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이하 위셋)은 오는 7일 오후 코엑스에서 ‘2017년도 여성과학기술인연차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연차대회의 주제는 ‘포용적 혁신-같이 나누는 가치 있는 혁신기술’이다. ‘포용적 혁신’은 세계적인 양극화 현상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과학기술의 사회적 역할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 과학계의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대회는 한화진 WISET 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양수길 지속발전해법네트워크(SDSN) 대표, 조의경 GE코리아 상무, 권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본부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연이 이어진다.
양수길 SDSN 대표는 ‘왜 포용적 혁신인가’를 주제로,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춰 왔던 지금까지의 과학기술이 이제는 사회‧경제적 소외 계층을 포용할 수 있도록 외연을 넓혀야 한다는 데 주안점은 두고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의경 GE코리아 상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는 글로벌 기업 GE의 전략과 방향성을 논의한다. 권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본부장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개도국 과학기술 지원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사회에 기여하는 구체적인 방식과 효과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나도선 과총 과학기술외교센터 위원장을 좌장으로 김진두 과학기자협회 회장, 민윤정 코노랩스 대표, 부하령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장재홍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주재만 덕성여대 교수, 최성수 토론토대 박사과정 연구원이 참여한다.
한화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술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어 소외된 그룹이 분명 생길 것이기 때문에 과학기술의 사회적 역할과 포용적 혁신이 점점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여성과학기술인연차대회’는 여성과학기술인의 연대교류와 과학기술계의 최신 이슈를 나누는 행사로 2011년부터 지속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