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교정 전문기업 툴젠은 학생 연구자를 대상으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를 무상 및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실험계획 공모전을 실시한다.
석, 박사 과정 학생이 주된 대상이며 연구계획을 가지고 있는 학부생도 신청할 수 있다. 툴젠 홈페이지(www.toolgen.com)를 통해 실험 배경 및 목적, 실험 방법 등 5가지 항목의 연구계획서를 간단히 작성 제출하면 된다.
오는 9월 15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선정 과제는 9월 30일에 툴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유전자편집의 핵심 도구로써, 이 기술은 현재 유전자 기능연구뿐 아니라, 치료용 의약품 개발, 유전자/세포치료제 개발, 동식물 육종 등 의료, 생명과학의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 행사는 2017년 상반기에 처음 시작됐으며 4명의 석박사과정 학생을 선정해 연구를 지원했다. 툴젠은 원천기술 보유기업으로서 치료제뿐 아니라 동식물, 조류, 균류 등 미생물 전반에 이르기까지 활용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당분간 이 행사를 지속할 계속이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아직 유전자가위 기술을 어렵다고 느끼는 연구자들에게 유전자가위 활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1차 목적이며, 더 나아가 젊고 도전적인 학생들이 유전자가위를 사용함으로써 창의적인 연구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행사 개최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