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홍대 앞 거리는 다시 ‘책 세상’

입력 2017-09-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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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와우북페스티벌’ 20~24일 개최…올해 주제는 ‘다음에 오는 것들’

▲지난해 10월 개최된 ‘2016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의 ‘시-집:시가 담긴 나만의 시집 종이 커버 만들기 워크숍’에서 참여자들이 시집 종이커버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와우책문화예술센터)
▲지난해 10월 개최된 ‘2016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의 ‘시-집:시가 담긴 나만의 시집 종이 커버 만들기 워크숍’에서 참여자들이 시집 종이커버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와우책문화예술센터)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 마포구에서 ‘2017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와우책문화예술센터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마포구 홍익대 주차장 거리 및 주변공간에서 ‘2017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3년째 열리는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은 매년 우리에게 요구되는 고민을 주제로 설정해 독자와 책, 독자와 관련 전문가, 독자와 독자 등이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의 주제는 ‘다음에 오는 것들’이다. 변화의 기로에 선 한국 사회에 책이 주는 지혜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의 기틀 마련을 위한 상상력을 발휘해 보자는 취지다.

올해 서울와우북페스티벌에서는 대중강연과 포럼, 워크숍 등 독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페스티벌 주제에 맞는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관련 포럼 및 대중강연이 진행된다. 사회 갈등의 악의적인 해결방법으로 종종 이용되는 혐오의 문제를 진단하고 미래 교육과 시민들의 기본적 삶을 지탱하는 보편적 복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또 새로운 정치의 시대에 한국 문학은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고민한다.

한국과 영국 아티스트들은 각국의 시를 재해석한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한국과 영국 예술가들이 상대 국가의 예술문화를 각자의 언어로 재해석해 소개함으로써 언어와 장르의 장벽을 넘나드는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대중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진디자이너와 1인 출판사들이 각자의 작업들을 알릴 공간도 준비된다. 그림책 작가를 발굴하고 책 출간까지 이어주는 ‘제3회 상상만발 책그림전’과 1인 출판사 저자들의 ‘백인백책 릴레이 강연회’를 통해 주류출판업계에서 소외되기 쉬운 이들의 작업물을 독자, 출판업계 종사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밖에 와우거리도서전에는 국내 대표 출판사 100여 곳이 홍대 주차장 거리에 ‘책의 거리’를 열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책을 즐기고 소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와우책시장&예술장터에서는 시민들이 안 보는 책이나 관련 소품, 혹은 수공예 아트상품을 사고팔 수 있는 시민장터로 이뤄진다.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책과 기부금을 전달하는 책 사랑 나눔 프로젝트 ‘사랑의 책꽂이’도 축제 내내 행사장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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