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9년만에 보유자산 축소…금융주 주목” - KB증권

입력 2017-09-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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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년만에 보유자산 축소와 12월 금리인상을 언급했다며 금융주 투자에 주목할 만 하다고 21일 밝혔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예고한대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보유자산을 오는 10월부터 축소한다고 밝혔다”며 “매월 100억 달러 한도에서 만기도래 채권(국채 60억 달러ㆍMBS 40억 달러) 원금을 회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TALF(기간자산담보대출), QE(양적완화) 등으로 자산이 확대되던 2008년 이후 9년 만”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연준은 자산 축소와 함께 12월 FOMC에서는 금리인상을 예고했다”며 “기자회견 코멘트는 완화적이었지만, 12월 금리인상 예고는 매파적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12월 금리인상뿐 아니라 내년 세 차례 금리인상 전망도 유지했다”며 “중요한 것은 2018년 물가 전망치를 낮췄다는 점(2.0%->1.9%로 하향 조정)인데, 물가를 낮추더라도 금리인상을 스케줄 대로 진행한다는 점은 실질금리가 올라갈 환경이 조성됐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옐런은 글로벌 동반 경기회복, 기업 설비투자 확대, 고용 강화 등의 자신감을 피력했다”며 “12월 금리인상 언급이 경기회복 때문이라는 시그널을 강력히 보냈기 때문에 미국 증시는 낙폭을 만회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관심 가는 업종은 금융주로,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주가 지난주 후반부터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2월 미국 금리인상과 함께 지난 9월 유럽중앙은행(ECB)은 10월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임을 예고한 상태”라며 “9월 영국 중앙은행(BOE)도 금리인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고, 이후에도 카니 총재는 금리인상을 언급중으로, 금융주 투자자들은 주목해야 할 이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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