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경, 스폰서 라이벌 대회서 둘풍...KLPGA투어 OK저축은행 첫날 ‘노(No) 보기’7언더파 단독선두

입력 2017-09-22 13:55 수정 2017-09-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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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경.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허윤경.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OK저축은행 스폰서 대회에서 SBI저축은행 소속 선수가 신바람을 일으켰다.

주인공은 허윤경(27·SBI저축은행)이 시즌 1승을 향해 좋은 출발을 보였다. 허윤경은 22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산길, 숲길코스(파72·6628야드)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원)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배선우(23·삼천리)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지난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위를 한 허윤경은 이날 10번홀부터 출발해 11, 12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낸 뒤 14, 15 번홀에서 다시 연속버디에 이어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들어 4, 7번홀에서 버디를 챙기며 잘 마무리했다.

하반기에 잘 맞는 이유에 대해 허윤경은 “하반기에 규모가 큰 대회가 많아 더 집중하기때문에 잘 되는 것 같다”며 “전반기에는 대회에 나가는 것이 힘들어 조금 등한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하반기에 욕심이 생겼다”며 “기량은 전성기때에 80%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우승하면 은퇴하겠다는 허윤경은 “결혼한 이후에도 그냥 경기를 할 수 있어 더 행복하다”며 “아직은 배울 것이 많아 경영수업을 이른 것 같다”고 밝혔다. 양주(경기도)=안성찬 골프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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