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도 ‘문샷 프로젝트’ 출범...AI 등 첨단 기술에 3년간 150억 달러 투입

입력 2017-10-11 14: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이 차세대 기술 개발에 3년 간 150억 달러(약 17조 원)를 쏟아붓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앞으로 연구·개발(R&D) 비용을 2배 이상 늘려 인공지능(AI)과 퀀텀 컴퓨팅 등 첨단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차세대 기술에 3년 간 15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문샷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알리바바는 R&D 시설을 세계 곳곳에 7개 세우고, 전 세계에서 AI와 사물인터넷(IoT), 퀀텀 컴퓨팅 분야의 전문가 100명 이상을 고용할 방침이다.

알리바바의 이같은 계획은 정보·기술(IT) 업계의 R&D 지출로는 이례적인 규모다. 중국이 AI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게 하려는 시진핑 지도부의 야망에 부합하는 것이다.

알리바바의 제프 창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계획은 알리바바가 현재 사업에서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기술 개발의 최전선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알리바바의 향후 3년간 투자 예산 150억 달러가 지난 3년간 R&D에 쏟아부은 64억 달러의 2배를 훌쩍 넘어선다고 전했다. 알리바바의 글로벌 R&D 프로젝트의 이름은 ‘DAMO 아카데미’로 Discovery, Adventure, Momentum, Outlook 네 단어의 맨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연구 시설은 중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지에 설립되며,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등 대학들과의 협력을 위한 자금에도 사용된다. 또 미국 명문 대학인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의 관련 기관에서 자문 위원도 위촉할 예정이다.

알리바바는 이미 2만5000명의 엔지니어와 과학자를 거느리고 있으며, 연간 200억 위안(약 3조 원)을 연구에 사용해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두 번째로 '야수' 등에 탄 트럼프…억만장자 대통령의 차고에는 [셀럽의카]
  • 독감 환자 폭증…치료제 수급 불안 우려에 안정 공급 주력
  • 논란의 K프랜차이즈, 국내선 비용 절감ㆍ해외선 가맹점 확대[유통가 고군분투]
  • 언제나 반가웠다…역대 ‘임시공휴일’ 모음집 [해시태그]
  • 뉴욕증시,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 ‘휴장’...국가 애도의 날
  • 관리의 삼성물산 vs 수주전 강자 현대건설…한남4구역 사업조건 따져보니
  • 추워도 너무 춥다…포천 -21도·가평 -20도·이천 -18도
  • 양자컴 무너지고 SK하이닉스 띄운 요주의 인물 젠슨 황
  • 오늘의 상승종목

  • 01.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857,000
    • +1.8%
    • 이더리움
    • 4,977,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654,000
    • +2.59%
    • 리플
    • 3,488
    • +0.81%
    • 솔라나
    • 289,600
    • +1.47%
    • 에이다
    • 1,453
    • +5.83%
    • 이오스
    • 1,209
    • +3.6%
    • 트론
    • 368
    • +0.55%
    • 스텔라루멘
    • 614
    • +2.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650
    • +1.92%
    • 체인링크
    • 30,770
    • +3.43%
    • 샌드박스
    • 894
    • +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