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풍 부는 코스닥] 국민연금發 훈풍 기대감…중소형주 펀드 ‘고공행진’

입력 2017-11-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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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수익률 1.30%…섹터주식형 다음으로 높아

최근 정부 주도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중소형주가 강세를 기록하면서, 관련 펀드들도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지난 2일 2560선을 돌파한 후, 고점다지기에 들어가면서 코스닥 시장까지 온기가 확산될 것이란 기대감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중소주식형 펀드는 지난 10일 기준 1주일 수익률로 1.30%를 기록해 국내주식형 공모펀드 중 섹터주식형(1.95%) 다음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지수(-0.12%) 수익률을 1.42% 상회했다.

개별 펀드 중 수익률 1위 펀드는 우량 저가주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1(주식)A1’로 성과가 4.27%에 달했다. 이 펀드는 정보기술·건강관리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있다. 특히 테스와 SKC코오롱PI, 에스티아이, 코오롱인더, 덴티움, 휴젤, 메디톡스 등 투자비중 상위 종목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펀드 수익률 제고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프랭클린중소형주[자](주식)C-F’(2.30%)와 ‘IBK중소형주코리아[자](주식)C-Ce’(2.25%), ‘삼성중소형FOCUS[자]1(주식)(A)’(2.21%), ‘메리츠코리아스몰캡(주식)C-A’(2.12%) 등이 2~5위를 차지했다.

시장에선 문재인 신정부 출범 직후부터 이어진 중기 지원 기대감이 최근 금융당국의 지침으로 연결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10월 19일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공적 자금을 활용한 코스닥 투자 확대 유도 △상장요건 완화 △코스닥 투자자 세제 혜택 등을 제시했다.

특히 시장 이목이 집중된 부분은 국내 자본시장 큰손인 국민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 기대감이다. 국민연금의 투자집행 금액은 지난 6월 기준 약 120조 원으로, 이 중 119조 원을 유가증권시장, 2조 원을 코스닥시장에 투자했다. 국민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이 10%만 되도 총금액이 12조 원으로 늘어나 10조 원가량이 순유입된다. 9월 말 현재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외국주 포함 4조4467억 원에 불과하다.

조현목 신한금융투자 스몰캡팀장은 “최근 코스닥시장의 강세는 국민연금의 중소형주 투자 확대 기대감이 증시에 선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면서 “최근 언론보도를 종합해보면 10% 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상당한 자금의 추가 유입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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