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7] 김창한 펍지 대표 “배틀그라운드 3000만장 팔고 왕좌 오를 것”

입력 2017-11-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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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게임대상'서 대상 수상

“올해 연말까지 3000만 장을 판매해 글로벌 시장에서 PC 버전 최다판매 기록을 경신하는 게 목표죠.”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는 15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목표를 밝혔다.

블루홀의 자회사인 펍지주식회사는 직접 개발하고 올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대상을 포함해 국내 부문 인기 게임상 등 6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 대표는 "모바일게임의 독주 속에서 온라인게임이 2013년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이후 4년만에 대상을 차지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올 3월 유료 테스트 버전(얼리 억세스)으로 오픈마켓인 스팀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지 8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현재 글로벌 누적 판매량 2100만 장을 기록하고 있다.

김 대표는 “판매량은 1주일마다 약 100만장씩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중”이라며 “이 같은 기세라면 연말 3000만장 판매 목표를 달성해 충분히 PC 버전 1위에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현재 PC버전 판매량 1위는 스웨덴의 모장이 개발한 ‘마인크래프트’다. 이 게임은 현재 PC와 맥 버전을 합친 누적 판매량이 2700만 장을 기록해 해당부문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마인크래프트의 판매량은 올해 1월 2500만 장에서 현재까지 200만 장 증가하는데 그쳐 산술적으로만 계산한다면 연말께 배틀그라운드가 판매량을 역전, 먼저 3000만 장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대표는 “배틀그라운드 출시 초창기 100만장, 200만 장 판매 때는 자체적으로 축하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판매량 증가 속도가 어마어마해 내부적으로 ‘뒤에 0 하나를 더 붙여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왔을 정도”라고 회상했다. 이어 “현재는 스팀 버전 판매량만 집계되고 있는 상황이며, 14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게임즈 버전까지 합치면 연내 3000만 돌파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개발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으로 그는 개발자를 구하기 힘들었던 점을 토로했다. 현재 개발진은 총 120여명으로 이 가운데 20명이 미국에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언리얼엔진4’를 활용해 개발을 진행하는데 국내에서 인력을 찾지 못해 해외까지 눈을 돌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내에서 언리얼엔진4를 다룰 수 있는 유능한 개발자들이 모바일 게임 개발로 전향해 채용할 수가 없었다”라며 “해외로 눈을 돌려 개발자를 찾았으며 아직도 엔지니어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인력을 대대적으로 충원해 게임 내 핵 사용자 적발 등 불법 프로그램을 근절할 방침”이라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 프로그램을 적발하는 ‘핵 대응팀’을 구성해 원활한 게임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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