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현대차·한화 손잡고 500억 규모 ‘AI펀드’ 조성

입력 2017-11-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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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위해 내년 1분기까지…세계적 AI 기업 ‘엘리먼트 AI’ 투자자문사로 참여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미래 융합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한다. 이를 위해 관련 기업들과 500억 원 규모의 ‘AI 얼라이언스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현대자동차,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내년 1분기까지 AI 얼라이언스 펀드를 출범한다. 3사가 각각 1500만 달러(약 166억 원)를 출자해 총 4500만 달러(약 5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 펀드는 세계적인 AI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캐나다의 AI 솔루션 기업 ‘엘리먼트 AI(Element AI)’가 투자 자문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펀드 조성에 참여한 3사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모빌리티, 핀테크를 결합한 융합형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이들은 자문사로 참여한 엘리먼트 AI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기술 역량, 시장 가치,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투자 대상을 결정할 방침이다. 투자 대상은 AI, 스마트 모빌리티를 비롯한 핀테크 관련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지의 유망 스타트업이다. 미래 가치를 지닌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해 융·복합 기술 혁명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투자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될 엘리먼트 AI는 세계적인 AI 석학으로 손꼽히는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가 공동 창업자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범용 AI 연구, 솔루션 개발, 컨설팅 전문 스타트업으로, 160여 명에 이르는 우수한 AI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엔비디아 등 세계적 ICT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공동 사업을 벌이는 등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 및 협력 노하우도 갖췄다.

3사는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ICT·금융·모빌리티 전문역량을 결합해 뉴 ICT 생태계를 선도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스마트시티, 신생 에너지, 로봇 등 미래기술에 투자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텔레콤은 국내 최초 AI 서비스 ‘누구’를 출시하고 ‘T 맵’에도 탑재하는 등 한국 AI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세계 최초로 5G커넥티드카를 개발했고, 지난달에는 산학연 자율주행 연합체 ‘어라운드 얼라이언스’를 발족해 자율주행 원천기술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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