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삼영엠텍, 포항 지진 반짝 상승… 실적 부진에 발목

입력 2017-1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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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11-17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삼영엠텍이 강도 5.4 규모의 경북 포항 지진 이후 내진 효과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적 부진에 발목을 붙잡혔다.

17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삼영엠텍은 16일 개장 직후 전날보다 17.64% 오른 시가를 형성한 후 장중 최고 25.25%에서 최저 5.21%까지 출렁였다.

앞서 지진이 시작된 지난 15일 오후 2시30분부터 매수세가 몰리면서 1150원(29.95%) 올라 순식간에 거래제한폭인 4990원까지 상승했지만, 하루만에 매수세가 한풀 꺽인 것이다.

삼영엠텍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줄이는 ‘제진댐퍼’ 등을 만든다. 지난해 9월 12일 경주 지진 발생 후 급등해 며칠 사이 4000원대였던 주가가 7000원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한 달 뒤인 10월 13일에는 원래 자리인 4000원대로 내려오기도 했다.

삼영엠텍이 강도높은 지진 하루만에 매수세가 한풀 꺾인 것은 실적이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영엠텍은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이 6억7100만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 기간 매출액도 지난해 521억 원에서 415억 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내진 시설 구축 분위기에도 뚜렷한 실적으로 연결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삼영엠텍이 내진 관련주 속에서는 선방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지면 안정용 앵커 제품을 공급하는 코리아이에스이는 15일 상한가로 마감한 데 이어 16일도 장 초반 10% 넘게 급등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전일대비 8.99% 떨어진 2075원에 마쳤다.

지반 보강용 콘크리트 파일(말뚝) 생산업체 동양파일도 장중 하락 반전해 2.63% 하락했다.

내진 설계 관련 업체 파라텍(-7.68%)을 비롯해 동아지질(-4.64%), 피앤씨테크(-4.72%) 등 전날 급등했던 다른 테마주들도 이날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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