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 고려시멘트, 주가 하락세...왜

입력 2017-1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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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11-17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 고려시멘트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추진 중인 레미콘 공장 건립이 지역 주민의 반대에 막혔다. 적자 골프장 회사를 인수한 것도 화근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적을 통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고려시멘트 주가는 18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3000원대였던 주가는 6개월 새 60%로 꼬꾸라졌다. 지난 8일에는 1770원으로 신저가도 기록했다.

고려시멘트는 1962년 설립된 호남지역 유일한 시멘트 회사다. 포틀랜드 시멘트, 철광석을 정제하고 남은 물질인 슬래그를 시멘트와 약 1대1로 섞은 슬래그 시멘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5월 코넥스 상장사였던 고려시멘트는 엔에이치스팩 3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하지만 지난 8월 말 고려시멘트는 주 사업과 관련이 적은 동광레저개발 주식 41만5376주(16.01%)를 취득한다. 이 회사는 골프장 사업을 하는 업체다. 취득 금액은 90억 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14.18%에 해당하는 규모다.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점은 이 회사가 지난해 당기손실 18억 원을 기록한 회사를 점이다. 고려시멘트 관계자는 “사업영역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지분 취득”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공장 증설 계획도 무산됐다. 지난해 9월 고려시멘트는 장성군에 레미콘 공장 신설을 신청한바 있다. 하지만 장성군은 주면 의견 수렴 및 행정절차를 거친 결과 기존 시멘트 공장이 있는 상황에 인근 주민과의 마찰이 우려되고, 주거 환경 피해가 발생한다는 점을 들어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고려시멘트는 이에 불복해 지난 1월 ‘공장 증설 및 업종 변경(추가) 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법원은 고려시멘트 레미콘 공장 신설을 승인하지 않은 것이 정당하다면서 장성군의 손을 들어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추진사업에 장애가 생기면서 투자자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장기적으로는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고려시멘트의 지난해 매출은 891억 원으로 2015년(750억 원) 대비 약 19% 상승했다. 영업익도 6% 오른 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43억 원으로 지난해 1년 전체의 매출 72%를 이미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6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익의 40%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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