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으로 "'생존 배낭’ 다시 싸자"...‘지진방재모자’도 온라인서 인기

입력 2017-11-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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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올라온 '생존 배낭' 인증샷(연합뉴스)
▲SNS에 올라온 '생존 배낭' 인증샷(연합뉴스)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나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생존 배낭'이 다시금 각광받고 있다.

15일 경상북도 포항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인근은 물론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도 지진이 감지됐으며 이튿날 예정돼 있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일주일 연기됐다.

이에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됐고, 온라인상에는 "지난 경주 지진 때 챙겨 놓은 생존배낭을 다시 꺼냈다"는 게시물이 여기저기 올라오고 있다.

생존배낭은 말 그대로 '생존에 필요한 물품이 들어있는 배낭'이다.

한 네티즌은 초코바와 전투식량 등 부패하지 않는 음식, 방한용품, 비상약품, 휴지, 랜턴, 여벌의 옷 등을 넣었다며 자신의 '생존 배낭'을 공개했다.

아이가 있는 또 다른 네티즌은 인적사항이 적혀있는 목걸이나 명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재난상황 시 '생존배낭'용으로 준비해둘만한 물품으로 비상식량과 응급약품, 손전등, 휴대용 라디오, 건전지, 호루라기, 여분의 휴대전화 배터리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에서 판매되는 지진 등 재난 관련 용품들도 주목받고 있다. 한 온라인 쇼핑몰은 '일본에서 상시 준비하는 지진대비 필수품'으로 '지진방재모자'를 소개하며 홍보에 나섰다.

이 모자는 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로 만들어져 지진이나 화재 발생시 몸을 보호할 수 있다. 가격은 2만3000~2만5000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네티즌은 "재난 용품 국가에서 지급하라", "이제 한국도 안전지대가 아니구나", "나도 얼른 싸야겠다", "지진 용품 많이 판매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일본 여행하면 지진 대비 용품부터 공수해 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진방재모자(연합뉴스)
▲지진방재모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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