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힙합 가수 ‘4억 페라리’, 대포차 판매 직전 회수…차량 소유주는 ‘도끼’

입력 2017-11-22 10:57 수정 2017-11-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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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도끼 인스타그램)
(출처=도끼 인스타그램)

유명 힙합 가수 소유의 '4억 페라리'가 대포차로 팔리기 직전 회수된 가운데, 페라리 소유주는 도끼로 밝혀졌다.

21일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인터넷에서 대포차를 거래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최모(37)씨 등과 최 씨가 파는 차량이 대포차인 것을 알면서 구입한 김모(43)씨 등 147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도끼는 수개월 전 지인에게 페라리를 빌려줬고, 이 페라리는 명확하지 않은 과정을 거쳐 렌터카 운영자를 사칭한 대포차 거래업자에게 넘겨졌다.

그러나 대포차 매매업자가 차량 GPS를 떼어낸 순간, GPS 탈착 정보가 도끼에게 문자로 전달됐고 도끼는 곧바로 이와 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위치를 추적해 유통 직전의 페라리를 회수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유령법인 명의로 고급 외제차량을 리스 계약한 뒤, 넘겨받은 차를 대포차로 꾸며 약 54억 원 상당을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도끼는 그간 방송을 통해 '슈퍼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도끼는 페라리 외에도 롤스로이스, 레인지로버 등 고급 차량 여러 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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