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호비뉴, 이탈리아서 성폭행 혐의로 9년형…구금 면할 수 있는 이유는?

입력 2017-11-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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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인스타그램)
(출처=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인스타그램)

브라질 축구선수 호비뉴가 성폭행 혐의로 이탈리아 법원에서 9년형을 선고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호비뉴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세리에A AC밀란 소속이던 2013년 1월 이탈리아에서 5명의 남성과 함께 22세 알바니아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남성 1명도 9년형을 선고받았고 나머지 4명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비뉴와 남성들은 이 여성이 의식을 잃을 때까지 술을 마시게 한 후 수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비뉴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호비뉴는 판결 직후 자신의 SNS에 무죄를 주장하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브라질은 자국 범죄인을 해외로 인도하지 않고 있어 현재 브라질에 있는 호비뉴가 계속 브라질에만 머무른다면 구금을 면하게 된다.

2009년에도 호비뉴는 잉글랜드 리즈의 나이트클럽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으나 무죄로 풀려났다.

브라질 산투스에 뛰던 호비뉴는 2005년 유럽 리그로 이적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영국), AC밀란(이탈리아) 등을 거쳤다. 중국 광저우 헝다에서도 둥지를 틀었던 호비뉴는 지난해 브라질로 돌아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이기도 한 호비뉴는 A매치 100경기에 출장해 28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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