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 비보존, JP모건 컨퍼런스 참석...기술이전 논의

입력 2017-12-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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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 하버드 측과 논문 발표 준비

텔콘은 관계사 비보존이 내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이미 접촉하고 있던 유럽, 중국 및 일본 제약업체들과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 물질 오피란제린(VVZ-149)의 기술이전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두현 비보존 박사는 “미국에서 종료된 임상 2a에 대한 상세 분석 결과 특정 환자군에서 오피란제린의 효능이 마약성 진통제에 비해 월등히 우월함을 확인했다”며 “오피란제린을 투여 받은 환자들에게서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이 50% 가량 줄어들면서도 통증 감소 효과는 월등히 우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결과는 학회에 긴급 보고할 가치를 지니고 있어 현재 하버드의대 측과 논문 발표를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진행된 임상 2a 결과에서도 동일한 경향이 발견돼 현재 상세 분석 중이다”고 덧붙였다.

비보존 관계자에 떠르면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석은 비보존이 이제까지 직접 주도해온 기술이전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에 발견된 새로운 결과를 포함한 임상 2상 결과들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미국 임상 진행과 자료 분석 및 보고서 작성 등으로 기술이전 활동을 제한적으로 진행해 왔지만 향후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럽 기술이전 대행사로 미국 라써타 바이오(Lacerta Bio Inc.)와 계약했으며, 중국 및 일본에 대한 기술이전을 위해 에스에이아이 메드파트너스(SAI MedPartners LLC.)와 내년 1월 계약할 예정이다.

한편, 비보존은 미국 임상시험 일정과 관련해 기존 데이터 분석 및 숙고를 통해 미국 임상 2b를 내년 2월 말 종료하기로 계획 중이다.

이 박사는 “미국 내 마약성 진통제 사용 제한으로 기존 목표 환자 수인 90명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통계적 유의성 확보 실패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75명으로 재설정해 임상을 종료할 예정”이라며 “중간분석 없이 내년 2월말 또는 75명의 환자가 확보되는 시점에 미국 임상 2b를 종료할 예정이며, 지난 8일까지 확보된 환자 수는 56명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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