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동아ST, 美뉴로보에 신경질환藥 양도..'50억+지분24%'

입력 2018-01-19 09:33 수정 2018-01-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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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상완료 'DA-9803' 양도 계약..이틀새 천연물의약품 2건 수출 성과

▲동아에스티 R&D센터 전경
▲동아에스티 R&D센터 전경
동아에스티가 미국 제약사에 천연물의약품 후보물질을 50억원에 양도했다. 지난 18일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기술이전에 이어 이틀새 2건의 천연물의약품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19일 동아에스티는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와 자체개발 천연물 의약품인 퇴행성신경질환치료제 ‘DA-9803’에 대한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에 DA-9803의 기술을 양도하고 양도금 500만달러와 지분 24%를 수령키로 했다. 뉴로보에 DA-9803의 권리를 모두 넘기는 계약이기 때문에 이번에 받은 양도금을 제외하고 추후 제품 개발에 따른 마일스톤이나 판매 수수료는 없다. 뉴로보는 DA-9803의 글로벌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DA-9803은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억제하고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키며 신경세포 보호에도 효과를 가진 천연물의약품으로 평가된다. 동아에스티는 2013년 동아치매센터를 설립하고 천연물 소재를 기반으로 한 DA-9803을 개발해왔다. 현재 국내에서 전임상을 완료하고 미국 임상시험 신청을 준비 중이다.

DA-9803은 지난 2012년과 2016년, 국내 IND및 미국 IND 신청을 목표로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 및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의 지원과제에 선정됐다.

이로써 동아제약은 이틀 동안 2건의 천연물의약품을 해외 시장에 진출시켰다.

앞서 동아에스티는 지난 18일 뉴로보와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총 1억8000만달러(약 1900억원)으로 동아에스티는 계약금 200만달러와 뉴로보의 지분 5%를 받는다. 단계별 마일스톤 최대 1억7800만달러와 상업화 이후 판매 로열티를 받는 조건이다. 뉴로보는 DA-9801의 글로벌 임상개발과 허가, 판매 등을 담당한다.

2건의 천연물의약품을 넘겨받은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신경과학 기반의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목적으로, 제약바이오 신약개발 전문 기업인 제이케이 바이오파마솔루션스(JK BioPharma Solutions)와 하버드의대 신경과전문의사인 로이 프리만(Roy Freeman) 박사가 공동 설립한 회사다.

프리만 박사는 하버드의대소속 병원인 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의 신경과 디렉터로서, 통증 및 신경관련질환의 임상연구에 저명한 의대교수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경병증치료제 리리카(화이자)의 임상 개발 참여와 DA-9801의 미국 임상2상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은 “뉴로보와 DA-9801에 이어 DA-9803도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의 주요 주주의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뉴로보의 성공적인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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