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연극배우 김은영과 결혼 12년 만에 이혼…응원 쏟아지는 이유는?

입력 2018-01-23 08:09 수정 2018-01-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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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가 연극배우 김은영 씨와 결혼 12년 만에 이혼한 가운데, 유독 김준호를 향한 응원이 쏟아지는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준호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22일 "김준호는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 원만한 합의 후 협의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지난 2006년 2살 연상의 연극배우 김은영 씨와 화촉을 밝혔다. 김은영 씨는 뮤지컬 '난타'를 비롯, 연극 '보잉보잉'에도 출연한 이력이 있으며, 키 167cm에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김준호는 2005년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사랑하는 은영이에게 이 상을 돌리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해 김은영 씨와 결혼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결혼 이후 김준호 아내는 사업차 필리핀으로 유학을 떠났고, 그 무렵 김준호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김준호는 2012년 SBS '고쇼'에 출연해 "아내가 필리핀에 있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나는 필리핀에 가면 오해가 생겨서 못 간다. 동남아 쪽 비행기 표를 못산다. 강원도 쪽도 피하고 있다"고 도박과 관련한 '웃픈'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후 KBS2TV '개그콘서트', '1박 2일'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재기를 알렸고, 2015년 코코엔터테인먼트가 폐업을 맞는 위기 속에서 자신의 사비를 털어 후배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아내의 필리핀 생활로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며 기러기 생활이 이어졌고, 방송을 통해서 혼자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후배들에게 케어 받는 모습이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항간에서는 '별거-이혼설'이 제기됐으나, 그때마다 김준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해왔다.

그러나 결혼 12년 만에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며, 네티즌들은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제라도 김준호가 완벽한 가정의 모습을 이루며, 더 큰 활약을 바라는 목소리다.

네티즌들은 "김준호 마음 잘 추스르길", "김국진 김구라처럼 이혼 뒤에도 활발한 활동 이어갔으면", "'1박 2일' 멤버들이 잘 위로해주세요", "아직 멀었지만 다음엔 꼭 따뜻한 가정 이루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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