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관심을 모았던 미국 1월 소비자물가는 시장 예상치(0.3%)를 넘는 0.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불확실성 해소 등에 따른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확산했다. 설연휴사이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550포인트 넘게 올랐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5일 2.9086%까지 오르며 4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66.5/1067.0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0.55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077.2원) 대비 9.9원 내린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06.35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2412달러를, 달러·위안은 6.2944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