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소식에 삼지전자가 상승세다.
20일 오전 10시 56분 현재 삼지전자는 전날보다 2.70% 오른 1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A모닝' 포럼에 참석해 "내년 3월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기술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특히 "주파수 사용료를 낮춰 통신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에 삼지전자의 5G 관련 장비 개발이 부각돼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지전자는 앞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는 점에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삼지전자는 LG유플러스의 메인벤더로 기존의 무선통신장비 위주의 연구개발을 통해 중계기 및 스몰셀 등 5G 관련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지전자는 LG유플러스 광중계기 전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4G 투자가 진행될 당시 3년에 걸쳐 약 1200억 원 규모의 LTE 중계기를 납품한 이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삼지전자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075억 원, 영업이익은 815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연결 손익의 핵심은 자회사 에스엠에이티와 세일이엔에스의 견조한 실적 및 2차전지장비와 태양광 사업부의 성장성이며 5G 조기 상용화에 대한 기대까지 더한다면 실적은 더욱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