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자리대책] 중소·중견·벤처 “진일보…근로시간‧최저임금 등 추가 대책도 나와야”

입력 2018-03-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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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5일 발표한 청년 일자리 범정부 대책에 대해 기업계는 “기존의 방안보다 진일보했다"며 전향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을 내고 “중소기업계는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청년 일자리 범정부 대책에 대해 기업 인센티브 부여, 청년구직자 지원, 지역 일자리창출기반 조성 등의 측면에서 기존 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청년과 기업의 양자 균형시각에서 마련한 대책”이라며 “중소기업과 청년구직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도 청년구직자들이 취업해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벤처기업계도 “청년일자리대책 발표를 통해 청년들이 벤처창업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신산업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중견기업연합회는 “청년실업률이 최악에 이른 상황에서 특단의 대책과 구조적 대응을 병행해 재난 수준의 청년 고용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공감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소‧중견기업계는 일자리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청년일자리 대책을 넘어서는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시각엔 인식을 같이 했다.

중견련은 “청년일자리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통상임금 등 경영 부담을 가중하는 법‧제도의 합리적 조정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막연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해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이 활성화 되도록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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