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거, 베트남 의료시장 진출…뮤즈클리닉 개원

입력 2018-03-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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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경영지원 전문기업 서울리거는 베트남 호치민에 ‘뮤즈클리닉’을 개원하며 동남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베트남 뮤즈클리닉은 유동인구가 많은 호치민 시내 1군과 초 근접지역인 시내 3군에 위치해 있다. 총 554,4㎡ 규모로 최대 3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으며, 보톡스, 필러, 레이저 기기를 이용한 뷰티클리닉 시술을 위한 최신식 설비를 갖췄다.

앞서 지난해 8월 서울리거는 베트남 의료시장 진출을 위해 대원 그룹과 함께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한 바 있다. 합작법인의 첫 결과물인 이번 베트남 뮤즈클리닉은 병원 설립을 위한 기반작업 및 직원 채용 등 초기 세팅 업무는 대원이 담당하고, 직원 관리 및 CRM 프로그램 도입 등 향후 경영지원 및 마케팅 전반에 관한 내용은 서울리거 측이 전담해 진행한다.

특히, 서울리거는 한국 뮤즈클리닉 소속 의료진을 베트남 현지에 파견해 한국의 우수한 시술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했다. 더불어, 고객 응대 및 CRM 프로그램 활용 등 철저한 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환자들이 국내 뮤즈클리닉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은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젊은 여성 인구 비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빠른 경제성장으로 인한 가계 소득도 높아져 미용 분야 성장 가능성이 큰 나라 중 하나다”면서 “한류 문화 열풍을 기반으로 한 ‘K-뷰티’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 뷰티클리닉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은환 서울리거 대표는 “2001년부터 베트남 사업 노하우를 축적해온 대원 그룹과 함께 동남아 지역 내 첫 뮤즈클리닉을 안정적으로 오픈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면서 “베트남 뮤즈클리닉을 필두로 동남아 뷰티산업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리거는 지난 2014년에 한중합작병원 1호인 서울리거 상해병원을 모태로 설립됐다. 서울리거뷰티센터, 서울리거피부과, 뮤즈클리닉을 지원하는 병원경영지원(MSO)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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