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세계 최대 홍콩 ‘더센터’ 빌딩 인수 참여 "국내 유일 투자자"

입력 2018-04-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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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더센터 빌딩
▲홍콩 더센터 빌딩

미래에셋대우가 단일 부동산 거래로는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인 홍콩 ‘더센터’ 빌딩 인수에 참여한다.

26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더센터 빌딩 인수에 대한 최종 투자자로 선정됐다.

거래 규모는 51억달러(약 5조5000억원)에 달한다. 전체 거래규모 중 약 80%의 자금을 트렌치 A와 B로 구분된 선순위 담보부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다.

미래에셋대우의 투자규모는 총 3억 달러로 트렌치 A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참여한다. 트렌치 A 채권의 발행규모는 총 33억 달러다. 특히 △짧은 만기(1년6개월) △기본 금리 7.5% △고금리 (1년후 12.5%로 상승) △낮은 주택담보대출비율(감정평가가치 대비 50% 미만) 등으로 현지에서도 투자 매력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세계 유수의 투자자들이 인수전에 참여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첬으며, 그 결과 GIC(싱가포르투자청) 등과 함께 미래에셋대우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투자자로 선정된 것. 미래에셋대우의 투자는 본사와 홍콩, 런던 현지법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홍콩 최대 부호인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 소유인 더센터 빌딩은 홍콩 핵심 업무지구인 센트럴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거래 매수자 중 다수가 홍콩 부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오피스 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자산가격과 임대료가 연 2~3% 내외로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더센터가 위치한 센트럴은 중국 본토 기업의 신규 오피스 수요 증가, 신규 빌딩의 공급 부족 등으로 매년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 2017년 평균 오피스 거래 가격이 평당 1억 9000만원을 상회하는 등 세계에서 제일 비싼 오피스 빌딩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홍콩의 핵심 오피스 빌딩 인수에 국내 투자자가 참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며 "투자 참여를 원했던 다수의 국내 투자자들을 제치고 미래에셋대우가 최종 투자자로 선정된 것은 해외 시장에서도 중요한 투자자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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