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新교통특구 조성 추진…자율주행차ㆍ드론 등 관련 산업 유치

입력 2018-05-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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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 전경.
▲새만금개발청 전경.
새만금에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위그선 등 미래 교통의 시험무대를 마련하고 관련 산업 유치를 위한 신(新)교통특구 조성이 추진된다.

새만금개발청은 10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새만금에 육·해·공을 아우르는 신교통특구를 조성하기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와 함께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새만금 신교통특구 추진 방안 연구 용역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새만금 신교통특구는 정부의 혁신성장 기조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미래 교통체계(자율주행 자동차, 드론, 위그선 등)를 기반으로 시험무대(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관련 산업 유치를 추진하는 방안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교통특구 추진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의 기본 방향과 추진 일정을 소개하고 신교통특구의 핵심인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기반시설, 해외 사례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연구 주관기관인 교통연구원과 자율주행 사업을 추진하는 국토교통부, 국무조정실, 전라북도, 군산시 등은 기관 간 협업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문가들은 고군산 연결도로를 활용한 자율주행 전기차 순환버스(셔틀버스) 운행과 2023 세계잼버리대회 행사장과 주요 정류장 간 순환버스 운행 등의 시범 사업을 제안했다. 전북에서 추진 중인 ‘상용차 자율주행 전진기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새만금 방조제 도로 등 관련 기반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상승(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자율주행차 도로 운행 허가 등 관계 부처에서 논의 중인 규제 유예(샌드박스)를 새만금에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에 대한 제안도 나왔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올 9월 새만금개발공사 출범으로 공공주도 매립이 본격화되면 새만금 산업연구용지와 일대 도로 등의 기반시설을 활용해 대한민국 신교통 1번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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