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성태 폭행범 '단독범행' 결론…기소의견 검찰 송치

입력 2018-05-14 10:01 수정 2018-05-14 15: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김모(31)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오전 상해·폭행·건조물침입 혐의를 받는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 30분께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던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하는 척 다가가 턱을 한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에게는 범행을 목적으로 국회 안에 들어간 혐의와 체포 후 지구대에서 한국당 성일종 의원을 향해 신발을 던진 혐의도 적용됐다.

조사결과 김씨는 애초 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폭행하려고 계획했지만, 홍 대표가 있는 위치를 몰라 김 원내대표를 찾아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법원은 7일 김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대해 김씨 측은 구속 후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한편 경찰은 수사 결과 김씨의 범행을 단독범행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경찰은 국내 33개 정당에 김씨가 당원으로 가입했는지 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파악 절차를 밟았지만, 정당가입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또 김씨의 휴대전화 등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통해 배후나 공모관계를 조사했지만, 조직적 범행 정황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를 송치한 후에도 배후가 있는지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8시께 영등포경찰서를 나서면서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보다 판문점 선언에 대한 비준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막내 월급으로 상사 밥 사주기"…공무원 '모시는 날' 여전 [데이터클립]
  • 의료AI 250조원 시장 열린다…‘휴먼 에러’ 막아 정확성↑
  • 미운 이웃 중국의 민폐 행각…흑백요리사도 딴지 [해시태그]
  • 단독 AI가 나에게 맞는 와인 알려준다…카카오, 선물하기에 'AI 덧입히기'
  • 채권 체급 키운 개인·외인…“이때다” 한국채 매력도 올리기 총공세 나선 정부 [ 2024 국채의 해②]
  • 단독 자유 찾아 목숨 건 탈북여성…현실은 ‘독박육아’에 ‘경단녀’ [2024 국감]
  • 낭만야구의 극치…'최강야구' 이용헌·선성권 등 전원 등판, 동의대 직관 결과는?
  • NCT 태일, '특수준강간 혐의' 입건 다음날 행적은?…"행복한 생일"
  • 오늘의 상승종목

  • 10.08 13: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35,000
    • -0.92%
    • 이더리움
    • 3,296,000
    • -1.49%
    • 비트코인 캐시
    • 441,800
    • -0.07%
    • 리플
    • 720
    • -1.1%
    • 솔라나
    • 195,200
    • -3.13%
    • 에이다
    • 480
    • -2.04%
    • 이오스
    • 643
    • -0.46%
    • 트론
    • 211
    • +2.43%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1.43%
    • 체인링크
    • 15,170
    • -2.63%
    • 샌드박스
    • 347
    • -1.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