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와우정사, 용문사, 전등사 등 수도권 가볼만한 절

입력 2018-05-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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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이면 불자가 아니더라도 많은 관광객들이 절을 찾는다. 절마당을 채운 오색 연등도 보고 축제 분위기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22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울과 경기지역 가볼만한 절들을 소개한다.


(출처=한국관광공사)
(출처=한국관광공사)

서울지역 대표 사찰로는 종로구 조계사와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를 들 수 있다. 조계사에서는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오전 10시 법요식을 개최한다. 조계사에서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는 매년 스님과 불자를 비롯해 인사와 시민 등 1만 여 명이 참석한다. 부처님오신날 조계사에서는 어린이 불교문화체험, 음악회도 열린다.

봉은사는 강남 빌딩들 사이에 있는 절이다. 신라 때 창건됐으며 우리나라 선종(禪宗)불교의 대표적인 사찰이다. 화염경, 금강경, 유마경 등 불경판이 보존되어있는 판전의 현판은 추사 김정희가 사망하기 3일 전에 쓴 것이라고 전해진다.


(출처=한국관광공사)
(출처=한국관광공사)

경기도 지역의 사찰로는 용인 와우정사, 양평 용문사, 여주 신륵사 등을 꼽을 수 있다. 와우정사는 대한불교열반종의 총본산으로 1970년에 세워졌다. 와우정사는 세계 41개국의 불교단체 및 종단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어 절 내에서도 독특한 정취를 감상할 수 있다. 세계만불전에는 중국·인도·미얀마·스리랑카 등 아시아 각지에서 들여온 3000여 점의 불상이 있다. 이 외에도 길이 12m 높이 3m의 열반상, 황동 8만5000근으로 10여년 간 만든 장육존상 오존불, 국내 최대의 청동미륵반가유상, 8m의 거대한 불두(佛頭) 등이 장관이다.

용문사와 신륵사는 신라시대에 세워진 천년고찰이다. 용문사의 명물은 수령 1000~1500년 된 은행나무다. 윤장대, 용문사 교지, 용문사 대장전 등 보물들도 여럿 소장돼 있다. 신륵사는 절 뒤로는 우거진 숲이, 앞으로는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절경이 특히 일품이다.


(출처=한국관광공사)
(출처=한국관광공사)

경기도의 또 다른 유명 사찰로 남양주 수종사와 파주 약천사 등이 있다.

수종사는 절 마당에서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 두물머리 등 팔당호 일대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약천사는 파주 삼학산 둘레길에 자리잡고 있다. 삼학산을 병풍처럼 두른 대웅전이나 13m높이의 웅장한 약사여래대불 등이 자랑이다.


(출처=한국관광공사)
(출처=한국관광공사)

인천 지역의 절은 강화도 전등사와 정수사, 석모도의 보문사 등을 손꼽는다. 전등사는 고구려 때 창건된 유서깊은 사찰이다. 전등사 대웅보전과 약사전 등 주요 건물들을 비롯해 범종과 목조석가여래삼불화상 등이 모두 보물이다. 정수사는 마니산 동쪽 기슭에 위치한 소박한 사찰이다. 절 마당에서는 서해 바다가 내려다보인다. 정수사 입구의 함허동천 계곡은 취사장과 놀이마당 등을 갖춘 야영장 시설이 마련돼 있다.

석모도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우리 나라 3대 관음도량에 속한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석굴사원과 낙가산 중턱에 새겨진 마애석불좌상이 유명하다. 마애불에서 서해바다로 바라보는 일몰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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