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간염치료제, 국내 최초 홍콩 정부입찰 선정

입력 2018-05-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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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홍콩 국공립병원에 4000만정 공급

의약품 CDMO 전문기업 한국콜마가 국내 제약사 최초로 중국 홍콩 정부에 간염치료제를 공급한다.

한국콜마는 홍콩 정부의 간염 치료제 공개입찰에 선정돼 7월 600만정 수출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총 4000만정을 홍콩 국공립 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에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입찰은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유럽 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EU-GMP),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국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4월 시작된 입찰공고에는 오리지널 제약사를 포함한 전세계 11개 제약사들이 참여했으며 홍콩 정부 차원의 입찰인 만큼 매우 까다로운 인허가 심사를 거쳤다. 1년여에 걸쳐 다양한 의약품 품질검사 및 안정적 공급능력 평가를 진행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표문수 한국콜마 해외제약팀 이사는 “홍콩에서 한국콜마 제약 신공장을 방문해 직접 생산라인을 점검하기도 했다”며 “한국콜마의 높은 의약품 품질관리 수준과 적기 생산 공급능력이 오리지널 제약사를 포함한 타 제약사를 제치고 낙찰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콜마는 홍콩 정부입찰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기존 로컬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각기 다른 인허가 절차 및 판매망을 구축해야 했던 것과 달리, 대정부 수출을 활성화하면 대규모 수출을 안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낙찰은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국 지위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최근 베트남 정부가 상위 등급으로 인정하던 PIC/S 등급을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하며 국내 제약산업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콜마가 PIC/S 제약사로서 홍콩에 대규모 수출을 할 수 있는 포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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