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레인, 30조 5G 망구축 투자…10GHz 이상 RF커넥터 국내 유일 제조

입력 2018-06-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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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레인이 10GHz 대역 이상의 RF커넥터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기가레인 관계자는 “5G 네트워크에서 활용되는 주파수는 6GHz를 시작으로 향후 10GHz, 나아가 28GHz 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기가레인은 국내에서 10GHz 대역 이상의 RF커넥터를 제조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밝혔다.

이동통신 3사는 5G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되면서 내년 3월 5G 상용화를 대비한 본격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5G 장비 업체 선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망구축비에 각 사별로 최소 5조~6조 원, 3사 통틀어 4~5년간 최대 30조 원까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주파수가 올라감에 따라 신호를 중계하기 위한 통신장비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한 5G 네트웍에서 데이터 전송속도를 올리기 위한 핵심기술인 빔포밍(beamforming)을 구현하기 위해, 하나의 통신장비 당 들어가는 안테나의 숫자와 이를 연결하는 RF커넥터의 숫자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한다.

통신장비 수 증가에 통신장비 내 RF커넥터 증가로 기가레인 제품인 RF커넥터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회사측 전망이다.

기가레인은 국내 최대 전자통신 장비 업체에 4G용 RF커넥티비티를 공급했다. 여기에 이 업체에 인도향 4.5G용 통신장비에 탑재되는 RF커넥터를 기가레인이 단독으로 공급했다.

추가적인 4.5G 통신장비 수주를 대기 중에 있는 기가레인은 선도적으로 4.5G 제품을 납품한 만큼 5G에서도 향후 가장 많은 물량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가레인 관계자는 “국내 최대 전자통신 업체 외에도 화웨이, 노키아 등 글로벌 통신장비업체로 영업을 확대 전개 중”이라며 “해당 고객사에 4.5G 및 5G용 RF커넥터 납품할 수 있도록 테스트 일정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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