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거미 결혼, 결별설에도 굳건했던 '5년 공개 열애史'…오작교는 '가수 영지'

입력 2018-06-22 09:03 수정 2018-06-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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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과 가수 거미(박지연)가 5년 결실을 맺고 올가을 결혼한다.

22일 한 매체는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인 조정석, 거미가 올가을께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거미와 조정석 양측은 이날 "조정석과 거미가 올 하반기 결혼 예정이며 준비 중인 것은 맞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구체적인 결혼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고 결혼식 또한 양측의 직계 가족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예식이 될 것입니다. 이에 양해를 부탁드리며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가수 영지의 소개로 만났다. 영지는 과거 라디오에 출연해 "내가 거미와 조정석 두 사람을 연결해준 바로 그 지인"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예전에 뮤지컬 '헤드윅'을 하면서 조정석과 친해졌다"면서 "두 사람을 이어주고 나서, 술 한 잔 얻어먹었다. 어떤 결실을 맺을지 모르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한 것 같다"라고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2013년 가수 영지의 소개로 만난 조정석과 거미는 음악적 공감대로 5년째 굳건한 사랑을 지켜왔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공개 열애를 선언하며 2년째 열애 중인 사실을 알려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교제 기간 중 한차례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해 5월 거미가 신곡 '남자의 정석'을 발표했고, 남자를 저격하는 듯한 가사로 조정석과의 결별설이 제기됐다. 특히 제목이 거미의 연인인 배우 조정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이에 대해 거미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제목 '남자의 정석' 속 '정석' 이라는 단어는 배우 조정석을 언급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후 조정석은 '2017 MBC 연기대상'에서 연인 거미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변함없는 관계를 입증, 결별설을 일축했다.

당시 조정석은 "모든 배우분과 스태프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잘게 나눠 갖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힌 뒤 "많은 응원해준 사랑하는 거미 씨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여 관객에게 환호를 받았다.

한편 거미는 2003년 데뷔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어른아이', '사랑했으니 됐어' 등을 히트시켰다. 조정석은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이름을 알린 후 '관상'과 '역린'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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