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코스닥, 비즈니스온 ‘성장 기대감’에 50% ‘급등’

입력 2018-06-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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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셋째 주(18~22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35.95포인트(4.15%) 하락한 830.27로 거래를 마쳤다. 18일 전 거래일 대비 3% 하락하며 한 주를 시작한 코스닥은 19일에도 2.95% 하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7억 원, 177억 원가량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홀로 972억 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이벤트로 꼽혔던 북미 정상회담이 종료되면서 남북경협주 간에는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한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부 수혜주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미국발 무역마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 역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비즈니스온, 성장 기대감에 급등 = 국내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제공 기업인 비즈니스온이 지난주 50.00% 급등해 시가총액 200억 이상 코스닥 상장기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규 사업인 스마트MI(Market Intelligence)가 기존 전자세금계산서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성장 가능성 대비 경쟁 업체보다 저평가됐다는 증권가 보고서가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MI의 확장성을 고려하면 △확장성 △영업 레버리지 △플랫폼을 가진 기업(더존비즈온, 카페24)과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면서 “이들 기업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투자사인 와사치어드바이저스의 지분 투자가 긍정적으로 해석된 것도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온은 19일 와사치어드바이저스가 투자 목적으로 5.23% 지분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비메모리 반도체 패키징업체 네패스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투자 본격화 전망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28.63% 올랐다. 지난해 뉴로모픽 칩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업체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AI 투자 관련 내용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는 20일 보고서를 통해 네패스의 영업이익이 올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84억 원, 2019년에는 18% 늘어난 335억 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외에 에스앤더블류(44.03%), 투윈글로벌(28.40%), 국일제지(26.55%), 아이컴포넌트(19.65%) 동성화인텍(19.42%) 등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희비 엇갈린’ 대북 경협 관련주 =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코스닥에서도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종료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간 남북경협주가 있는 반면 차익 실현 움직임에 부진을 면치 못한 종목도 있었다.

장원테크는 지난 한 주 39.53% 뛰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남한의 기술 및 자본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마그네슘 등 자원개발 가공 기술을 가진 장원테크가 강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마그네슘합금, 알루미늄합금 등 경량 금속 소재를 사용해 휴대전화, 태블릿 PC, 노트북 등의 휴대용 IT 기기에 쓰이는 외장 및 내장재, 조립품을 생산하고 있다.

과거 북한 관광상품을 운영했던 세중도 남북 경협 훈풍에 힘입어 지난주 33.60% 상승했다. 서전기전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남북한과 중국, 일본, 러시아 광역전력망인 슈퍼그리드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20.77% 뛰었다. 반면 남·북·러 가스관 사업 기대감에 최근 강세를 보였던 대동스틸은 차익실현 매물 여파에 지난 한 주 28.42% 하락하며 코스닥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원전폐기 관련주로 최근 강세를 보였던 오르비텍(-18.61%)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 밖에 최대주주 변경 이슈가 있었던 루미마이크로(-25.51%)와 인콘(-23.23%)은 미국 면역항암치료제 개발사 투자에 대한 우려로 큰 낙폭을 기록했고, 필옵틱스(-21.91%), 원풍물산(-21.09%), 엠씨넥스(-20.60%), 코리아에프티(-20.28%), 대호피앤씨(-19.08%) 등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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