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6% "소득주도성장 기본방향 유지해야"

입력 2018-08-23 11: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리얼미터 설문조사…‘전면 폐지해야 한다’ 33.4%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은 정책 방향을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3일 tbs 의뢰로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효과는 미흡하지만 겨우 1년 지났으므로 기본방향을 유지해야 한다’는 ‘기본방향 유지’ 응답이 55.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면 ‘부작용이 크고 앞으로도 효과가 없을 것이므로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3.4%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에서 ‘기본방향 유지’ 응답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기본방향 유지 60.7%), 경기·인천(59.9%), 대전·충청·세종(56.6%), 부산·울산·경남(56.0%), 광주·전라(49.5%) 등에서 이같은 응답이 많았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전면 폐지’ 여론이 50.4%로 기본방향 유지(38.1%) 의견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30대, 40대에서 소득주도성장의 기본방향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60%를 넘었고 50대에서도 절반을 차지했다. 60대 이상은 46.0%대 39.3%로 ‘전면 폐지’ 여론이 기본뱡향 유지보다 우세했다. 직업별로 보면 사무직과 가정주부, 노동직의 절반 이상을 포함해 자영업자 중에서도 48.8%가 소득주도성장 기본방향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본방향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전면 폐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외에 중도층에서도 기본방향 유지 여론이 우세했다. 자신을 보수층이라고 밝힌 응답자들 중에는 ‘전면 폐지’ 여론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이달 22일에 실시됐으며 전국 19세 이상 성인 811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하반기에도 IPO 대어 더 온다…공모주 기대감 여전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SK그룹, 2026년까지 80조 원 확보… AI·반도체 등 미래 투자
  • [타보니] “나랑 달 타고 한강 야경 보지 않을래?”…여의도 130m 상공 ‘서울달’ 뜬다
  • ‘토론 망친’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결정 영부인에 달렸다
  • 허웅 '사생활 논란'에 광고서 사라져…동생 허훈만 남았다
  • 박철, 전 아내 옥소리 직격…"내 앞에만 나타나지 말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38,000
    • +1.25%
    • 이더리움
    • 4,793,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548,000
    • +2.05%
    • 리플
    • 666
    • +0%
    • 솔라나
    • 202,600
    • +2.07%
    • 에이다
    • 542
    • -0.73%
    • 이오스
    • 799
    • +0.25%
    • 트론
    • 176
    • -1.12%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50
    • +0.57%
    • 체인링크
    • 19,640
    • +2.4%
    • 샌드박스
    • 456
    • -1.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