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 박해미 남편 황민 “축구 보고 아쉬워서 한잔 더하려다…”

입력 2018-08-28 17:53 수정 2018-08-2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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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이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입을 열었다.

28일 황민은 전날 오후 10시 57분께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가 갓길에 있던 25t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했던 5명 중 조수석과 조수석 뒷자리에 앉았던 배우 A양(19)과 B씨(31)가 숨졌고 황민 등 3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4%로 나왔다.

황민은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과 회식 중 아시안게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전 축구경기를 본 뒤 술자리를 파하기가 아쉬워 술을 더 마시기로 하고 장소를 옮기다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황민은 병원에서 30분간 진행된 조사에서 “딱 정해둔 목적지 없이 단원들과 2차로 더 술을 마시기로 하고 차를 몰아 교외로 가던 중 사고 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사고 차량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해 분석하는 한편 황민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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