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아나운서, 동기 뒷담화 폭로…네티즌 반응은? "경솔한 대처" vs "엄연한 피해자"

입력 2018-09-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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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SBS 김수민 아나운서가 자신의 SNS을 통해 동기의 뒷담화를 폭로한 것을 두고 네티즌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김수민 아나운서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앞뒤 다른 사람들'이라는 글과 함께 대학 친구와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김수민 아나운서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하고 있다.

대학 동기인 A 씨가 김수민 아나운서에게 "SBS 공채 합격했다며? 축하한다"고 보냈고 이에 김수민 아나운서는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A 씨는 "학교는 잠시 쉬는 것이냐"고 물었고 김수민 아나운서는 "시선도 부담되고, 그래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후 A 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김수민 아나운서가)벌써 연예인이라도 된 줄 아는 건지. 주변 사람들에게 크고 작게 밉보인 전적이 많던데 사회 나가서도 똑같은 짓 안 했으면 좋겠다. 크게 잘못한 건 없어도 은근 밉 보이는 것이 쌓이고 쌓여 꼴 보기 싫어진다"고 적었다.

해당 글을 발견한 김수민 아나운서는 A 씨에게 "이런 것 올릴 거면 축하는 하지 말았어야지. 글은 알아서 지워줬으면 좋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A 씨는 "축하하는 마음은 진심이었다. 글은 어차피 비밀 계정이고 내 계정이니 알아서 하겠다"고 답했다.

김수민 아나운서의 동기 뒷담화 폭로에 온라인은 들끓었다. 네티즌은 "김수민은 엄연한 피해자", "정말 앞뒤가 다른 사람들이네", "속 후련하다", "축하는 왜 한거지"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굳이 친구와의 개인적인 대화를 공개해 파장을 키울 필요가 있었냐는 지적도 일었다. 일부 네티즌은 "아나운서가 SNS에 이런 글을 올리면 파장이 일 것을 몰랐나", "경솔한 대처로 보인다", "친구랑 싸운 걸 티 내고 싶었나"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1997년생인 김수민 아나운서는 서울예고를 거쳐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조예과에 재학 중이다.

김수민 아나운서는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 스티커를 제작, 크라우드 펀딩(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22살의 나이로 2018 SBS 신입 아나운서 공채에 합격해, 장예원 아나운서가 2012년 만 22세에 입사한 기록을 깨고 '최연소 아나운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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