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위,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ㆍ유통업계 인사 국감 증인 추가 채택

입력 2018-10-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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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철곤 회장, 정우현 전 회장도 명단 올라…‘갑질’ 문제 다룰듯

▲홍일표 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홍일표 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겸 창업자와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유통업계 인사들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됐다. 이들이 산자위 증인으로 추가 채택되면서 '갑질'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산자위는 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2일 의결했던 '2018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추가 논의했다. 산자위 국감 증인명단에 이날 추가된 인물은 이해진 창업자를 비롯해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정우현 MP그룹 전 회장, 이석구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도 참고인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산자위는 12일 이해진 창업자를 불러 온라인 중소업체 영업 침범 관련 질문을 할 예정이다. 이날은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도 증인으로 채택돼 중소기업 기술 탈취 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하도급업체인 이노코퍼레이션의 기술탈취를 사전에 공모해 하도급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산자위는 같은날 유통업계 갑질 문제도 다룰 계획이다. 담철곤 회장은 노조탈퇴를 강요하고 영업사원을 상대로 부당노동행위를 강요했다는 이유로 증인 명단에 올랐다. 정우현 전 회장은 경비원을 폭행하고 명의의 납품업체를 통한 치즈 통행세, 보복출범, 일가족에 대한 유령 급여 지급 등으로 논란이 있었다. 이석구 대표는 소상공인의 골목상권 위협과 관련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자위는 또 백종원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자영업자와 골목상권 살리기 대책을 들어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산자위는 강남훈 홈앤쇼핑 전 대표이사, 어플리케이션(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고 있는 김봉진 우아한 형제들 대표를 증인 명단에 올렸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권순종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등은 참고인 명단에 올랐다.

한편 산자위는 2일 전체회의에서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와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이동걸 산업은행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임한택 한국지엠 노조지부장은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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