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브릭, 중국 조폐잉크공사와 위조방지 사업제휴 계약 체결

입력 2018-10-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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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민간업계 최초로 중국 조폐공사의 핵심기관과 위조방지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

▲나노브릭의 제품 및 서비스(사진제공=나노브릭)
▲나노브릭의 제품 및 서비스(사진제공=나노브릭)

나노 신소재를 기반으로 위조방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주식회사 나노브릭이 국내 민간업계 최초로 중국 조폐잉크공사와 전략적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내 가품을 근절하기 위한 정품인증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중국 조폐공사 산하의 조폐잉크공사는 조폐공사에서 생산하는 위안화(지폐) 및 증서, 증권, 어음, 여권, 증명서 등 각종 보안문서에 사용되는 특수잉크를 독점 공급하는 핵심기관으로, 중국에서의 위조방지를 위한 첨단 보안잉크를 생산ㆍ공급하고 있다.

나노브릭과 조폐잉크공사는 이번 전략적 사업제휴 계약을 통해, 나노브릭의 자기색가변 기술과 조폐공사의 보안잉크 기술을 결합해 중국 내 주류, 담배류, 식품, 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군들의 위조방지 제품에 단계별로 확대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나아가 아시아 및 글로벌 위조방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양사간 합작을 통해 제작되는 엠태그(M-Tag) 등 정품인증 제품들은 조폐공사의 철저한 관리하에 생산ㆍ공급하게 된다. 이에 정품인증 제품이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 일체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된다.

특히, 나노브릭은 해당 정품인증 라벨이 부착된 제품의 가품이 출현할 시 조폐공사와 공동으로 위조품 업체를 추적하는 ‘가품 추적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가품 출현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국내 정품업체들이 가품의 근거지를 색출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중국의 유사제품이나 짝퉁 출현으로 큰 피해를 받고 있는 국내 정품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조 방지를 위한 다양한 정품인증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위조방지 기술 자체가 복제되어 더 큰 피해를 유발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QR기반의 온라인 인증기술들은 인증사이트 자체가 복제돼 소비자가 구별하기 힘들고 홀로그램 같은 가공기술 또한 복제가 용이한데 반해, 독보적 신소재를 기반으로 한 기술은 원천적으로 복제를 방지할 수 있어 금번 사업제휴가 성사됐다”고 말했다.

나노브릭 주재현 대표이사는 “전세계 지폐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최첨단 보안기술 회사와의 전략적 사업합작을 통해, 위조방지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견고한 교두보를 구축했다”며 "향후 보안소재 외 다양한 산업군에 있어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나노 신소재 사업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노브릭은 나노 신소재 전문기업으로서 자기색가변 신소재를 이용한 정품인증 라벨인 엠태그(M-Tag)과 정품패키지 엠팩(M-PAC)을 출시했다. 아시아 유일의 국제위조방지연합(IACC) 회원사와 중국 위조방지산업연합회(CTAAC)의 이사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 아셈(ASEM) 회의 공식 정품인증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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