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사회, 중장년층 임플란트 환자 증가…‘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적용할 수 있어

입력 2018-10-10 11: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령화 사회가 도래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노인 인구의 비율이 14.8%로,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이 같은 사회 흐름은 노년의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복 중 하나로 꼽히는 치아 건강에 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치아는 신체의 노화가 진행될수록 퇴행성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부위다. 나이가 들면 각종 치아 질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자연치아가 손상되기 마련이다.

자연치아가 손상되었을 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방법 중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플란트는 잃어버린 치아의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고안된 방법으로 인체에 무해한 보철물을 식립해 기존 치아의 기능을 8할 이상까지 끌어올려 치아의 기능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기존에 많이 사용되었던 틀니나 브릿지에 비해 임플란트는 잇몸의 통증 없이도 자연치아와 유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임플란트는 지속적인 의료기술의 발달로 대중화되어 노년층뿐 아닌 전 연령에서 활발하게 시행되는 치과치료지만 여전히 교합이상, 염증 발생,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으로 불편을 겪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치조골에 구멍을 뚫어 인공치근을 식립해야 하는 고난도의 수술인 만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고 치료와 회복 과정에서 겪게 되는 극심한 통증은 환자들로부터 여전히 임플란트 시술을 망설이게 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한계를 개선한 임플란트 수술방법도 등장했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3차원 CT이미지와 컴퓨터 모의수술 기법을 통해 가장 이상적인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신 시술법이다.

본격적인 수술에 앞서 개인의 구강구조와 잇몸뼈에 맞게 치아의 위치와 각도, 기존 치아와의 밸런스, 수술 후 임플란트의 사용 범위 등 다양한 정보를 미리 예측하고 계산하여 보다 빠르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해 시술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정밀 유도 장치를 이용해 잇몸을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출혈과 통증이 적어 염증 및 감염의 위험도 낮다.

이찬희 데일리치과 대표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임플란트 수술은 턱 주변의 신경, 상악동, 잇몸 뼈의 두께 등 수술 전 검진 데이터를 통해 계획을 세워야 하는 부분이 많아 변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첨단 기기를 이용해 최상의 식립 위치를 선택할 수 있는 만큼 크기, 형태, 위치까지 꼼꼼하게 고려해 보철물을 만들 수 있다.

이 원장은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사전에 위험요소가 최대한 제거된 만큼 임플란트의 수명 측면에서도 유리하고 환자의 통증이나 치유기간을 최소화했다”며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통증으로 치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약자나 감염 우려가 큰 당뇨환자, 면역 질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27,000
    • -1.75%
    • 이더리움
    • 4,587,000
    • -3.25%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2.05%
    • 리플
    • 1,904
    • -7.35%
    • 솔라나
    • 342,900
    • -3.24%
    • 에이다
    • 1,355
    • -8.38%
    • 이오스
    • 1,127
    • +5.43%
    • 트론
    • 284
    • -4.05%
    • 스텔라루멘
    • 723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50
    • -4.33%
    • 체인링크
    • 23,370
    • -3.75%
    • 샌드박스
    • 784
    • +29.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