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는 비절개모발이식, 생착률 중심으로 치료 이뤄져야

입력 2018-11-01 18:07

장주연 기자 kim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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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중년 남성들에 국한됐던 탈모가 이제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이, 성별 불문 피할 수 없는 고민이 됐다. 탈모는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머리숱이 줄어들어 외모와 이미지에 변화를 가져오고, 이는 이미지와 외모가 중요한 사회활동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또 탈모로 인한 부정적인 외모 변화는 자신감 상실이나 우울증, 대인기피와 같은 심리적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탈모를 치료할 방법으로는 크게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이 있다.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프로페시아나 프로스카, 아보다트와 같은 탈모치료제를 복용해 탈모를 치료하는 것이 있고, 수술적 방법은 모발이식수술을 하는 것이 있다.

비수술적 방법은 드라마틱한 탈모 개선 보다는 탈모의 진행과 확산을 늦춰주는 정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탈모 초기에 적합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수술적 방법인 모발이식은 후두부에 있는 모발을 채취해 탈모 부위로 옮겨 심어주는 것으로, 탈모된 부위에서 다시 모발이 자라나는 만큼 근본적인 모발 회복이며, 시각적인 효과도 함께 따라온다. 또 탈모 시기나 성별, 나이 등에 상관 없이 누구나 치료할 수 있으며 한 번 이식 받은 모발은 다시 빠지지 않고 영구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에는 모발이식의 기술력이 발달하면서 수술에 대한 부담도 많이 줄었다. 수술 과정에서 절개와 봉합과정이 생략됐으며 후두부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후두부에서 직접 모낭을 채취하기 때문에 통증과 흉터가 없고 회복 또한 빨라 출근을 비롯한 일상생활이 더욱 쉽게 가능하다.

이렇게 비절개모발이식수술을 통해 탈모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늘면서 모발이식병원도 많아졌고, 선택의 기준 역시 다양해졌다. 이때 잘못된 기준으로 모발이식병원을 선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에 신중한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수술적 방법은 큰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비절개모발이식 비용을 우선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용만 우선으로 수술할 경우 좋지 못한 모발이식 결과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가장 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생착률이다. 생착률은 이식된 모발 중 살아남아 자라게 되는 모발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주는 수치로 같은 양의 모발을 이식했더라도 생착률에 따라 풍성함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즉, 생착률을 높여야 풍성한 모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장태호 포헤어모발이식센터 원장은 “생착률은 수술에 사용되는 도구와 기술력,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 수술환경과 사후관리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이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착률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소들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더구나 비절개 방식은 모발이식수술 방법 중에서 고난도의 이식 방법에 속하는 만큼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과 체계적인 과정으로 수술이 진행되는 비절개모발이식전문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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