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레시피] ‘땡처리’ 저렴하고 실속있게…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입력 2018-11-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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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98% 땡처리 세일해드려요! 내일은 물건이 없어요.”

“베트남 다낭 4박 5일 여행을 10만9000원에 땡처리로 즐기세요.”

흔히 ‘땡처리’란 재고품을 급히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땡처리닷컴', '땡처리몰', '떠리몰', '유통기한 임박몰' 등 다양한 쇼핑몰에서 이런 땡처리 상품이 판매된다.

(출처=땡처리닷컴 캡처)
(출처=땡처리닷컴 캡처)

◇‘땡처리’ 항공권으로 “땡 잡았다!”

'땡처리' 쇼핑몰 상품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 인기 요인이다. 새것 혹은 새것이나 다름없는 제품을 때론 90% 이상 저렴한 가격에도 구매할 수 있다면, 그 누가 눈독 들이지 않을까.

실제로 ‘땡처리’ 상품 쇼핑몰에서는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98%까지 세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항공권 및 호텔, 패키지여행 등 ‘땡처리’로 유명한 ‘땡처리닷컴’의 경우 손품을 팔아 좋은 땡처리 상품만 찾는다면 해외여행을 국내 여행보다 싼 가격에도 갈 수 있다.

특히 항공편의 경우 평일 출발 편에 가장 저렴한 ‘땡처리’ 상품이 많다. 예를 들어 '땡처리닷컴'에서는 12일 인천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베트남 다낭을 향하는 티웨이항공편이 10만9000원에 판매됐다. 이 상품의 경우 실질적으로는 결제수수료 2만 원이 더해져 12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같은 기간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을 왕복하는 티웨이항공편의 가격이 비회원 할인가인 스마트운임 기준 7만 원가량, 일반가 기준 16만 원 수준임을 고려할 때 베트남 다낭의 12만9000원이라는 항공편 가격은 매력적임이 분명하다.

‘항공권 땡처리’ 상품은 기간이 임박한 상품을 찾아보는 것이 유용하다. 최근 2~3일 내 상품을 검색하다 보면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땡처리하는 상품이 많다. 이런 상품을 선택해 여행에 나선다면 저렴한 가격에 인생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출처=임박몰 홈페이지)
(출처=임박몰 홈페이지)

◇B급 상품·유통기한 임박 상품도 저렴하게!

명품이 대세가 되는 시대는 지났다. 경제 불황이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이 합리적인 상품 구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멀쩡한 A급 제품에 비해 다소 기스가 났거나, 전시용 제품인 B급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도 인기를 얻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데 이런 쇼핑몰도 주목받고 있다.

AJ전시몰에서는 노트북, 데스크톱PC, 모니터, 휴대전화, 가전제품 등 다양한 미사용 전시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중고인 듯 중고 아닌 다양한 전자제품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구매한 제품에 대해 자체적으로 보상 프로그램과 AS 서비스도 제공해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임박몰'이나 '떠리몰' 등 유통기한 임박상품 전문몰에서는 유통기한, 스크래치, 단순반품 등의 이유로 다양한 유통 상품들이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이곳에선 60~70%대 할인은 쉽게 찾아볼 수 있고, 90% 이상의 할인율도 눈에 띈다.

소비자로선 비록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이지만 당장에 사용하거나 먹을 제품일 경우 실속있는 쇼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품질 역시 A급이나 신제품에 비해 나쁘지 않아 품질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땡처리 쇼핑’ 주의해야 할 점은?

‘땡처리’ 전문몰이라고 해도 모두 저렴한 것은 아니다. 그만큼 손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땡처리도 노력만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다양한 땡처리 쇼핑몰을 돌아보고 비교하는 것이 좋다. 항공권도 단순히 사이트에 올라온 가격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발권 수수료, 유류세, 공항세 등을 미리 확인해 총 가격이 얼마나 드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부 땡처리 제품이나 항공권의 경우 교환이나 환불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이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이 밖에 지나치게 저렴하게 판매되는 제품인 경우 의심하는 것도 중요하다.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이 신뢰 있는 곳인지, 구매자들의 평은 어떤지 등을 확인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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