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9일 ‘명예사원’으로 서비스와 상품의 개발 등을 위한 회의에 참석한 동방신기의 회사 생활을 담은 영상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동방신기는 2017년 제주항공과 최초 모델 계약을 맺었다. ‘아시아 최고 한류스타’를 모델 전략으로 펼쳐온 제주항공이 이민호, 김수현, 송중기에 이어 동방신기를 선택한 것. 제주항공은 동방신기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했다고 평가하고, 지난해 10월 이들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업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인 인식을 위해 진정성과 지속적인 활동의 필요성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지난해 11월 제주항공으로부터 명예 사원증을 받기도 했다. 두 사람은 회사 모델 역할과 함께 ‘제주항공 고객경험 개선TF’ 팀원으로 소속됐다. 고객경험 개선TF는 ‘고객의 바람을 현실로 만드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 프로젝트는 고객의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2차 ‘뉴 스탠더드 캠페인’의 일환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차 캠페인으로 ‘여행의 새로운 기준, 제주항공에 묻다’ 라는 주제로 고객들의 각종 의견을 듣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동방신기에게 주어진 첫 업무는 ‘번들 한마디 찾기’였다. 이는 제주항공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묶음으로 판매하는 ‘번들 서비스’의 이름을 짓는 일이다.
번들 서비스는 부가서비스 3종(사전좌석지정·사전수하물구매·사전기내식주문)을 2PLUS, 3PLUS, Family PLUS 등의 옵션으로 묶어 각각의 서비스를 따로 이용할 때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주항공의 새로운 서비스다.
제주항공은 이들의 회사 생활 모습을 담은 화보도 ‘뉴제주에어(newjejuair)’라는 계정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공개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4월 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용자를 뽑아 ‘제주항공 명예사원’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또한 동방신기와 함께하는 ‘제주항공X동방신기 팬페스티벌(가칭)’에 초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방신기가 제주항공의 명예사원으로서 직원, 고객과 함께 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며 “이용자들과도 활발하게 소통하며, 이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개발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