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오송공장 GMP 승인…신약 임상 본격화

입력 2019-02-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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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펩타이드 의약품 생산시설인 오송바이오파크의 임상 GMP 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오송바이오파크는 시설비 200억 원을 투자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수준(cGMP)급으로 만들어진 스마프 공장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연간 100만 바이알의 주사제를 생산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오송신공장은 자체 보유한 플랫폼기술인 스마트데포를 적용해 다양한 펩타이드 의약품의 지속기간을 1주에서 1개월까지 유지할 수 있는 최신 SR 약효지속성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무균 주사제 제조 공정이 확립된 시설로, 해외 선진국 임상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펩타이드 의약품은 합성의약품과 단백질 의약품의 단점들을 보완한 제품이다. 아미노산 50개 미만으로 구성된 약물로 사노피의 ‘란투스’가 대표적이다. 당뇨병치료제인 란투스는 연간 매출 10조 원에 달하는 약품이다.

펩트론은 오송바이오파크를 자체 신약파이프라인의 임상제품 생산과 상업화 제품 생산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약효지속성 파킨슨병 치료제는 인크레틴 호르몬의 일종인 GLP-1 수용체 활성제로, 중추신경계통 질환에서 약리활성이 보고되면서 근본적인 파킨슨병 치료제로 관심받고 있다.

펩트론은 2014년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해 미국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독점실시권을 획득했다. 약효지속성을 확대 개발해 뇌혈관장벽(BBB) 투과 효능을 향상시고, 이에 대한 추가 특허를 출원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는 “GMP 생산시설 확보가 도약의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펩트론의 오송 GMP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다양한 펩타이드 의약품에 SR 롱액팅 플랫폼 기술을 접목하는 기술 제휴와 신약 임상이 크게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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