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신고로 10대 여학생 납치범 구속…"우편물에서 봤던 얼굴"

입력 2019-02-17 15: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초등학생을 강제로 데려가던 40대가 한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주민은 '성범죄자 우편 고지'를 통해 봤던 범인의 얼굴을 기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17일 초등학생을 납치하려 한 혐의(미성년자 약취유인)로 A(49·남)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14일 오후 4시 5분 강진군에서 초등학생 C(10)양의 손을 붙잡고 강제로 끌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과거 성범죄를 저질러 복역하고 지난해 신상정보공개 처분을 받고 출소했다. 그는 강제추행 혐의도 뒤늦게 드러나 재판 중이었다.

주민 B 씨는 일전에 성범죄자 우편 고지제도에 따라 집으로 배송된 우편물에서 본 적이 있는 A 씨가 어린 여자아이를 끌고 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B 씨는 즉시 112 종합상황실에 납치 의심 신고를 했고,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지구대대원들이 바로 현장에 도착해 신고 5분 만인 오후 4시 10분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B 씨가 우편물에 성범죄자 사진이 있어 걱정스러운 마음에 유심히 얼굴을 익혀뒀다고 한다. B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애플·MS·오픈AI에 영상 넘기는 구글…한국은 빠졌다 [유튜브 삼키는 AI 빅테크]
  • “서울은 성동구, 경기는 과천”…올해 아파트값 상승률 뜯어보니
  • 감형 위해 공범 ‘술술’…범죄자들의 대인관계란 [서초동 MSG]
  • [새 리더십 시대]신한 빼고 다 바꿨다…5대 은행장 키워드 '파격ㆍ영업통'
  • [날씨] "롱패딩 입으세요"…아침 최저 -12도 강추위
  • 귀국 정용진, 트럼프 측에 “한국 저력 있는 나라, 믿고 기다려달라”
  • [뉴 AI 트렌드-에이전트] 가상자산, AI 에이전트로 진화하나
  • [르포]“모임의 즐거움, 카뱅과 함께” 한파에도 줄서는 팝업의 비밀은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672,000
    • -2.16%
    • 이더리움
    • 4,984,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676,000
    • -2.52%
    • 리플
    • 3,345
    • -1.73%
    • 솔라나
    • 274,200
    • -0.69%
    • 에이다
    • 1,341
    • -2.76%
    • 이오스
    • 1,192
    • -1%
    • 트론
    • 372
    • +0%
    • 스텔라루멘
    • 541
    • -0.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100
    • -0.31%
    • 체인링크
    • 33,580
    • -0.33%
    • 샌드박스
    • 852
    • -1.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