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 이후 10년, 승리 발 묶은 法…"피해女→피의男 연예인 현주소"

입력 2019-03-11 17: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연합뉴스, MBC 방송 캡처)
(출처=연합뉴스, MBC 방송 캡처)

가수 승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피의자' 승리를 향한 수사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피해자로서 고(故) 장자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10년 만의 일이다. '성접대 의혹'이라는 공통분모 속에서 두 남녀 연예인의 행보는 각자 씁쓸한 뒷맛으로 남았다.

11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전날(10일) 승리를 출국금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상태에서 군 입대 전에 유의미한 결과물을 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승리를 비롯해 타 연예인들에 대한 조사도 급물살을 탄 모양새다.

승리를 대하는 수사당국의 이같은 강수는 고 장자연 사건 재수사를 진행 중인 국면과 맞물려 의미심장하다. 지난 2009년 성 접대 관련 문건을 남긴 뒤 세상을 떠난 고 장자연은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하는 업계의 부당한 관행을 만천하에 까발렸기 때문. 10여 년이 지나 성 접대 피의자로 불명예에 처한 승리는 여성과는 판이한 남성 연예인의 사회적 위치를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편 승리는 오는 25일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경찰은 약 2주가 남은 기간 동안 총력을 기울여 1차적인 조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71,000
    • -1.35%
    • 이더리움
    • 4,606,000
    • -2.72%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1.55%
    • 리플
    • 1,884
    • -8.23%
    • 솔라나
    • 343,300
    • -3.46%
    • 에이다
    • 1,360
    • -8.23%
    • 이오스
    • 1,121
    • +4.77%
    • 트론
    • 284
    • -4.38%
    • 스텔라루멘
    • 667
    • -8.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350
    • -4.99%
    • 체인링크
    • 23,150
    • -5.47%
    • 샌드박스
    • 769
    • +32.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