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은 5.2조 더 썼는데 세수는 고작 0.6조 증가

입력 2019-03-13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9-03-12 17:16)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기재부 '재정동향 3월호'…진도율 전년 동월比 1.1%P↓

(자료=기획재정부)
(자료=기획재정부)

연초부터 세수가 불안한 모습이다. 올해 예산에서 국세수입은 지난해보다 9.1% 늘었지만, 1월 국세수입은 전년 동월보다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세수 진도율도 소폭 하락했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 총수입은 51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0억 원(1.2%) 증가했다. 이 중 국세수입은 37조1000억 원으로 5000억 원 늘었다. 단 진도율은 12.6%로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P) 하락했다. 예산의 국세수입은 268조1000억 원에서 294조8000억 원으로 9.1% 늘었지만 1월 국세수입이 1.4% 느는 데 그쳐서다.

세목별로 1월 소득세는 9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억 원 증가했다. 진도율은 0.7%P 하락했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인하로 전년 동월 대비 2000억 원 감소한 1조2000억 원이 걷혔다. 기타 세목은 5조5000억 원으로 2000억 원 줄었다.

기재부는 1월 세수가 정부 스케줄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고 보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예산이 과다하게 설정됐다거나, 특정 세목이 특별하게 덜 걷혔다고 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현재까진 2019년 예산에 맞게 국세수입이 걷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흡한 세수와 달리 총지출은 44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조7000억 원 증가했다. 적극적인 재정 조기집행의 결과다. 본예산 289조5000억 원 중에선 29조6000억 원(10.2%)이 집행됐다. 이는 1월 계획인 24조4000억 원(8.4%)을 5조2000억 원(1.8%P) 초과한 규모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달 25일 구윤철 2차관 주재로 ‘제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해 올해 1월 집행실적을 점검하고, 실집행 관리방안과 지방자치단체 신속집행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1월 통합재정수지는 6조9000억 원 흑자였고,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4조9000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기재부는 “조기집행 등 적극적 재정운용에 기인해 전년 동월 대비 흑자 폭이 관리재정수지는 8조2000억 원, 관리재정수지는 7조7000억 원)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푸른 뱀의 해'…뱀띠 스포츠 스타들은 어떤 드림카 탈까 [셀럽의카]
  • 워라밸보다 연봉…초봉 '4800만 원' 원하는 Z세대 [데이터클립]
  • [종합] "군·경호처 200여명 겹겹이 벽 쌓아"…‘尹 체포’ 1차 시도 무산
  • 골든글로브는 한일전?…'오징어게임2' vs '쇼군' 골든글로브 수상 도전
  • ‘홀수해 공식’에 ‘밸류업’ 시너지…2025년 주식시장 기대해봐도 될까
  • 비트코인, 일시 반등…전문가 "장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 [Bit코인]
  • 병산서원 훼손 논란…'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KBS 사과
  • “초고령화 시대 노인 잡아야 산다”…노인 주택 시장 잡기 경쟁[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⑤]
  • 오늘의 상승종목

  • 01.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078,000
    • +0.82%
    • 이더리움
    • 5,332,000
    • +4.24%
    • 비트코인 캐시
    • 697,500
    • +2.12%
    • 리플
    • 3,630
    • +2.22%
    • 솔라나
    • 319,100
    • +4.45%
    • 에이다
    • 1,606
    • +12.31%
    • 이오스
    • 1,377
    • +13.61%
    • 트론
    • 398
    • +1.02%
    • 스텔라루멘
    • 661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650
    • +5.02%
    • 체인링크
    • 34,520
    • +6.05%
    • 샌드박스
    • 946
    • +9.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