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박 모(여, 24세) 씨는 얼마 전 이력서에 붙일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찍고 난 뒤 부쩍 외모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다. 잇몸을 활짝 드러내는 미소가 서류전형에서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는 말에 있는 힘껏 웃었지만, 오히려 타인의 반감을 살만큼 지나치게 누런 치아와 도드라진 잇몸이 돋보여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이다.
박 씨는 “지금 당장은 보정을 통해 숨길 수 있을지 몰라도 실제 면접관 앞에 가서 웃는 순간 나의 누런 치아와 튀어나온 잇몸이 들키게 될까 봐 겁난다”며 “학교에서 진행하는 모의 면접 스터디에서도 말할 때마다 사진 속 나의 미소가 떠올라 소심하게 웃게 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실제로 취업시장에서 학벌, 성적, 집안 등의 스펙을 일체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면서 면접이 어느때보다도 중요해졌다. 면접을 진행하는 인사 담당자들에 의하면 면접의 승패를 가로지를 만큼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첫인상이라고 한다. 좋은 첫인상을 위한 미소 짓기를 가르치는 강의가 있을 정도다.
이찬희 데일리치과 이찬희 대표 원장은 “취업시즌을 앞두고 치아와 잇몸에 대한 콤플렉스로 고민인 사람들의 병원 방문이 잦지만 어떤 관리를 받아야 하는지 모른 채 오는 경우가 많다”며 “밝고 환한 치아와 잇몸미소로 호감형 인상을 만들고, 자신감을 되찾으려는 심미적 목적이라면 ‘치아미백’과 ‘잇몸성형’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치아미백은 여러 요인에 의해 누렇게 변색된 치아를 하얗게 밝혀주는 치료다. 치아색의 색상 견본을 적용해 가장 본인에게 맞는 치아색을 찾은 후 미백약제와 미백광선을 치아에 쪼이는 치료과정을 통해 환한 미소가 가능한 치아를 만들어주고, 자신감을 부여해준다. 특히 식약처에서 인증한 트리니티 치아미백제를 사용한 치아미백은 기존 치아미백제 사용 시 치아와 잇몸이 시린 증상을 완화했고, 손상을 최소화하는 미백 효과로 많은 선호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몸성형은 웃을 때 잇몸이 과도하게 노출되거나, 잇몸의 좌우대칭이 되지 않는 경우 등 잇몸 형태에 고민인 이들에게 원하는 미소선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과 치료다. 시술이 필요한 부위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미세조정을 시행하여 자연스러운 잇몸라인을 만들어준다. 심미적 기능 회복은 물론 치아건강을 위해 시행되기도 한다. 잇몸이 검붉은색을 뛰거나 비정상적으로 부풀어져 보이는 경우는 잇몸과 치아 사이 음식물이 끼어 부패하거나 세균이 침식할 수 있어 구강질환으로 이어지기 전 이를 방지하는 역할로 잇몸치료를 받는다.
이 원장은 “치아나 잇몸과 같은 구강은 신체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을 만큼 민감한 부위다”며 “치의학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의료진이 상주한 병원인지, 다양한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먼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