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반도체, 자동차 전망 여전히 암울

입력 2019-04-14 12:14 수정 2019-04-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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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반도체, 자동차의 경기 전망이 여전히 어두울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제조업체 1048곳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반도체와 자동차의 2분기 매출 전망 BSI가 95로 전망됐다고 14일 밝혔다.

조선·기타운송 장비도 99로 100을 못 미쳤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개선,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다만 정밀기기 122, 전자 112, 전기기계 106, 기계장비 104, 철강금속 101 등 대부분이 100 이상으로 제조업 전체 BSI는 102로 예상됐다.

제조업 주요 분류별 매출은 경공업은 99, 중화학공업 102, ICT산업 103을 예상했고 대기업은 110, 중소기업은 103으로 전망됐다.

제조업 전체 주요항목별 BSI는 시황이 98, 경상 이익 95, 자금 사정 91로 이 항목들은 전 분기 대비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매출 102, 설비투자 101, 수출 101 등 나머지 항목은 100 이상으로 업계는 봤다.

전망치만 놓고 봤을 때 2분기가 1분기 이상이란 점은 그나마 위안이다. 제조업 전체 항목별 1분기 전망치 대비 2분기 전망치 시황은 15P, 매출 17), 국내시장 출하 16P, 수출 8P, 설비투자 6P, 고용 5P, 경상이기 13P, 자금사정 8P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에서 1분기 전망 당시보다 이번(2분기)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단 의미다.

하지만 이는 전망일뿐 실제 2분기 BSI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망치에 크게 못 미쳤다. 당시 1분기 매출 전망은 85였지만 실제론 75에 그쳤다.

91로 전망했던 ICT 산업은 78, 90을 예상한 경공업은 81에 머물렀다. 중화학공업도 전망치인 81보다 8포인트(P) 낮은 73에 그쳤다.

업종별 1분기 매출 현황은 전자 77(91·이하 전망치), 반도체 79(90), 자동차 69(78), 기계장비 71(86), 철강금속 71(77), 화학 78(86), 전기기계 76(79), 정밀기기 83(91), 섬유 72(91) 등 전망치보다 낮았다. 조선·기타운송만 88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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