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형 中企 10곳 중 3곳 "핵심인력 이직으로 경영 어려움 가중"

입력 2019-05-21 14:00 수정 2019-05-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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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協, ‘혁신인재 장기재직 우수 중소기업 성장지원 전략’ 국회토론회 개최

▲이노비즈협회와 기술보증기금은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권칠승 의원, 조응천 의원과 함께 2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혁신인재 장기재직을 통한 우수 중소기업 성장지원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와 기술보증기금은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권칠승 의원, 조응천 의원과 함께 2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혁신인재 장기재직을 통한 우수 중소기업 성장지원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국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협회) 10곳 중 3곳이 핵심인력 이직으로 인한 경영상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장기재직 지원 필요성이 높아지는 대목이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혁신인재 장기재직을 통한 우수 중소기업 성장지원 전략' 토론회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이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핵심인력 장기재직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노 위원은 혁신인재 이탈로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1개사당 평균 6.6억 원의 매출액이 감소(기술혁신형 중소기업 평균 매출액(157.1억 원)의 4.2% 수준)하고, 핵심인력 퇴사로 인한 대체인력을 키우는데 1인당 평균 5300만 원의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노 위원이 설문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81.5%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위한 지원정책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노 연구위원은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장기재직자에 대한 소득 확대 지원과 복지 서비스 확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장은 이번 토론회와 관련해 급변하는 시대에 중소기업이 혁신성장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인재투자’가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이노비즈기업과 같이 역량있는 우수 중소기업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장지원 전략이 마련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노비즈협회 김종길 상근부회장은 혁신형 중소기업과 같은 우수 중소기업이 혁신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인재유입과 고용유지 정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저임금 중소기업’이란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재가 최대 20년간 장기재직을 할 수 있도록 장기재직 공제부금 신설 등 파격적인 인재투자 지원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중소기업연구원장을 지낸 김세종 이노비즈 정책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이천석 창명제어기술(주) 대표이사, 황성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동향데이터분석센터장, 이채원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김종길 이노비즈협회 상근부회장, 김민규 중소벤처기업부 인재활용촉진과 과장, 백경호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가 참여해 혁신인재 장기재직을 통한 우수 중소기업 성장지원 전략 관련 열띤 토론과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 박정 의원은 “활력 있는 국가경제 성장을 위해 경제 전반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인재 유입과 장기재직은 매우 중요하다”며 “필요하다면 국회차원에서 관련 지원정책 확대를 위한 입법활동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와 기술보증기금, 박정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권칠승 의원, 조응천 의원 등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진행된 토론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김학도 차관을 비롯해 중소기업 정책 관련 전문가, 유관기관 및 이노비즈기업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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