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차 산업혁명펀드' 500억원 조성…유망벤처 본격 투자

입력 2019-06-16 13: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 혁신성장펀드 7개 분야 중 하나…목표 200% 초과 달성, 상반기 투자 시작

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 관련 창업 초기기업을 위한 '4차 산업혁명 펀드'(운용사 캡스톤파트너스㈜)' 500억 원(존속기간 8년, 투자 4년)을 조성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목표를 조기에 200% 초과 달성한 규모로, 유망한 창업, 벤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창업 초기기업이 데스벨리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7개 분야 총 1조2000억 원 규모로 '서울시 혁신성장펀드'를 조성 중이다. 이 가운데 '4차 산업혁명 펀드'는 그 중에 한 분야다.

이번에 조성된 4차 산업혁명 펀드는 2~10억 원 미만 규모의 창업 초기기업(시리즈A 단계)에 투자된다. 500억 원 중 80% 이상을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며, 그 중 260억 원 이상은 5G,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소위 ICT DNA에 중점 투자한다.

특히 100억 원 이상을 서울 소재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중소기업 또는 벤처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펀드에 대해 서울시 출자금액은 20억 원으로, 한국성장금융과 다른 민간의 투자 자본을 많이 끌어들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총 자본규모를 500억 원으로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한 펀드라고 설명했다. 레버리지 효과는 자기 자본 비율은 작지만 타인(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기업에 투자할 총 자본규모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의미한다.

서울의 창업기업별 초기 투자금이 10만7000달러로 글로벌 도시 평균 투자금의 1/3 수준(28만4000달러)에 그치는 가운데, 서울시는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마중물에 해당하는 펀드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유망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혁신벤처의 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조성 목표를 200% 초과하는 총 500억 규모의 펀드가 조성됐다며 이번 펀드 조성이 서울지역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창업 생태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경탁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문화콘텐츠, 4차 산업혁명 펀드에 이어 바이오, 스마트시티, 창업 등의 분야별 혁신펀드가 조성돼 투자를 시작할 것"이라며 "산업현장의 수요가 많은 만큼 혁신펀드에 공공, 민간의 투자자금을 끌어와 역량 있는 스타트업에 필요한 투자가 조금이라도 더 많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550,000
    • -0.23%
    • 이더리움
    • 4,569,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736,500
    • -0.54%
    • 리플
    • 790
    • +2.07%
    • 솔라나
    • 222,400
    • -0.18%
    • 에이다
    • 748
    • +1.22%
    • 이오스
    • 1,213
    • +0.75%
    • 트론
    • 162
    • +0.62%
    • 스텔라루멘
    • 169
    • +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600
    • +0%
    • 체인링크
    • 22,240
    • -1.29%
    • 샌드박스
    • 697
    • -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