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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 연례 주총서 역풍…올해 주주 제안 13건 ‘미국 최다’

IT 대기업에 대한 비판적 분위기 상징…직원들은 회의장 밖에서 시위

▲알파벳 연례 주주총회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서 열린 가운데 회의장 밖에서 직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알파벳이 여성과 소수 인종에 대한 공정한 대우, 중국 검색 사업 재개에 대한 견제 등 주주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니베일/로이터연합뉴스
▲알파벳 연례 주주총회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서 열린 가운데 회의장 밖에서 직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알파벳이 여성과 소수 인종에 대한 공정한 대우, 중국 검색 사업 재개에 대한 견제 등 주주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니베일/로이터연합뉴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역풍을 맞았다.

알파벳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서 연례 주총을 연 가운데 올해 미국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13건의 주주 제안이 제기됐으며 회의장 밖에서는 직원들이 시위를 벌였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알파벳은 제기된 모든 제안을 거절했지만 이번 주총은 구글 등 IT 대기업에 대한 비판적인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자리가 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올해 전반적으로 실리콘밸리 대기업에 대한 주주 제안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의결권 행사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는 알파벳이 받은 13건의 제안 건수는, 최근 2년간의 7건과 비교해 약 두 배 늘어나고 미국에서 가장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닷컴이 12건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페이스북도 8건에 달해 IT 대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목도와 비판적 시각이 커졌음을 보여줬다.

주주들은 이날 차등의결권 등을 통해 경영진이 전체 의결권의 51% 이상을 쥐고 있는 상황의 시정, 여성과 소수 인종에 대한 공정한 대우, 중국에서의 구글 계획과 관련한 인권 영향 평가서 발간 등 회사 경영은 물론 각종 사회 이슈에 대한 목소리를 제안에 담았다. 직원 대표를 이사회에 포함시켜 지배구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 기관 투자자는 “구글이 중국에서 검색 사업을 재개한다면 중국 정부의 인권 침해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알파벳은 “현 시점에서 검색 사업을 재개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다른 투자자는 “알파벳이 실리콘밸리 각 지역에 오피스를 확장하면서 인근 집세가 오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이 지역 주거 대책으로 10억 달러(약 1조1723억 원)를 내놓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산하 유튜브가 가짜 뉴스 등 부적절한 동영상을 잘 제거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알파벳은 비판적인 분위기가 커진 가운데 ‘브랜드 이미지’ 재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주총 시작 후 30분간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설명하면서 “구글은 사람을 살리는 회사” “헬프(Help)” 등의 말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 문맹인 사람들을 위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문자를 읽는 기능을 소개했다.

여전히 주총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불법 콘텐츠 차단에 실패해 이미지가 추락한 페이스북처럼 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퍼졌다.

또 주총 회의장 밖에서 알파벳 직원과 지역 활동가 등 약 100명이 주주 제안을 받아들이라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직원들은 알파벳이 정규직과 계약직 직원을 차별하는 것도 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 논란이 된 것은 이번 주총에서 구글 공동 설립자이자 대주주들인 래리 페이지 알파벳 CEO와 세르게이 브린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 주주는 “회사에서 가장 큰 지분을 가진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눈에 띄는 누락”이라며 “우리가 최소 1년에 한 번이라도 그의 연설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이 수치스럽다”고 비난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구글이 알파벳 매출의 99% 이상을 차지하지만 회사를 지배하는 것은 피차이가 아니라 페이지이며 그와 브린은 알파벳 의결권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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