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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록의 이슈노트] ‘갤럭시 폴드’를 기다리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한 임원은 두 달 넘게 ‘갤럭시폴드’ 시제품을 사용 중이다.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테스트를 위해 받은 제품인데, 아직도 갤럭시 폴드는 출시되지 않았다.

그는 “두 달 정도 사용해보니 참 만족스러운 제품인데, 출시가 늦어지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완성도를 높여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 기대도 크다”고 했다.

올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갤럭시 폴드는 4월 말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부 미국 리뷰어들이 갤럭시 폴드의 보호 필름을 떼어내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미국 사전 예약이 취소되는 등 출시 일정이 연기됐다.

이후 삼성전자는 일부 사용자가 뜯어냈던 보호 필름을 테두리(베젤) 밑으로 들어가게끔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물질이 들어가기 쉬운 힌지 디자인은 일부 설계를 변경해 틈이 생기지 않는 구조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담당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임원도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중소형사업부장)은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주년 기념 특별포럼’ 연설에서 “갤럭시 폴드의 디스플레이 보완을 끝내고 양산 대기 중”이라며 “시장에 나오면 굉장한 인기를 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수정 갤럭시폴드 출시 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갤럭시노트10 공개(8월 초)에 앞서 다음 달 말쯤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의도적인 ‘흠집 내기’에 대한 우려다. 이번 갤럭시 폴드 사태 역시 미국 리뷰어들이 억지로 화면 보호필름을 제거하면서 발생했다.

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IT 칼럼니트스 조안나 스턴은 지난 4월 유튜브에 갤럭시 폴드 리뷰 영상을 올렸는데, 비평보다는 ‘조롱’에 가까웠다.

3분 분량의 영상에서 스턴은 종이나 스카프, 접는 의자 등과 갤럭시 폴드를 비교하며 “이 제품을 사지도 말고 접지도 말라”고 했다. 심지어 핫도그와 비교하며 폴드 사이에 소시지를 넣는 우스꽝스러운 퍼포먼스까지 보였다.

일각에선 세계 최초 5G폰에 이어 폴더블폰을 내놓는 삼성에 밀려 세계 ICT 산업 주도권을 빼앗기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흠집 내기’란 분석이 많았다.

일부 국내 언론도 갤럭시 폴드 흠집 내기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 한 방송사는 갤럭시 폴드를 단독 입수했는데 가운데 주름이 안 펴진다는 자극적인 기사를 냈다.

이미 두 달 전 이슈가 됐던 내용 인데다, 가운데 주름의 경우 어쩔 수 없는 문제다. 종이를 접어도 주름이 남고, 사람의 목에도 주름이 진다. 어떻게 디스플레이에 주름이 전혀 안 남을 수가 있을까.

화면을 볼 때 눈에 거슬릴 정도면 문제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데도 주름이 남는다는 걸 강조하는 건 의도적인 비난에 불과하다.

갤럭시 폴드는 큰 변화가 없던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제품이다.

이번 출시 연기 역시 세상에 없던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통과의례로 볼 수 있다. 혁신 기술의 상용화는 그만큼 리스크도 따른다.

끊임없이 혁신에 나서는 ‘퍼스트 무버’삼성전자에 박수를 보낸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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