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음수사원(飮水思源)/보합세

입력 2019-06-26 05:00 수정 2019-06-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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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백범(白凡) 김구(金九) 명언

“어릴 때는 나보다 중요한 사람이 없고, 나이 들면 나만큼 대단한 사람이 없으며, 늙고 나면 나보다 못한 사람이 없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본래 이름은 ‘창암’. 아호 ‘백범’은 조선에서 가장 천하게 여기는 계층인 백정의 ‘백(白)’자와 평범한 사람이라는 뜻의 ‘범(凡)’자를 합친 것으로, ‘가장 낮은 사람’을 뜻한다. 광복 후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해 남북협상을 주도했으나 실패한 그는 남한 단독정부 수립에 불참했다. 통일 독립 촉진회를 결성해 활동했으나, 암살당했다. 오늘은 그가 서거한 날. 1876∼1949.

☆ 고사성어 /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는 그 물이 어디서 왔는지 수원(水源)을 생각하라는 뜻. 양(梁)의 유신(庾信)이 서위(西魏)에 파견돼 수도 장안(長安)에 머물 때, 고국이 패망해 적국에 사로잡힌 몸이 됐다. 서위 왕이 그에게 벼슬을 주고 예우해 28년 동안이나 머무르게 했으나, 그는 조국과 고향을 잊은 적이 없어 비통한 심경을 여러 편의 시문으로 남겼다. 징조곡(徵調曲)에 나오는 구절. “과일을 먹을 때는 그 열매를 맺은 나무를 생각하고, 물을 마실 때는 그 물의 수원을 생각하네[落其實者思其水 飮其流者懷其源].”

☆ 시사상식 / 보합세

시세 변화가 거의 없는 상태를 뜻한다. 보통 증시나 주택, 환율, 유가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사용한다. 시세의 변화폭은 작지만 전날 대비 조금 오른 상태를 ‘강보합’, 조금 내린 상태를 ‘약보합’이라 한다.

☆ 속담 / 조밥에도 큰 덩이 작은 덩이가 있다

어디나 크고 작은 구별이 있는 법이라는 말.

☆ 유머 / 백수로 있는 이유

백수가 입사 면접에서 면접관의 첫 질문을 받았다. “이 분야만큼은 자신 있다, 내가 최고다 라고 할 만한 특기가 있습니까?”

그의 답변. “그런 게 있으면 그걸로 밥 먹고 살지 왜 제가 이런 회사에서 일하려고 하겠습니까?”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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