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진퇴현은(進退見隱)/체리피커

입력 2019-06-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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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장 자크 루소 명언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

스위스 출신의 프랑스 계몽주의 사상가. ‘에밀’과 ‘사회계약론’을 저술한 그는 사회계약론과 국민주권을 체계화했다. 당시 사회 풍조를 통렬히 비판해 큰 파문을 야기하면서 악평을 듣긴 했지만, 자연과 인간의 본성으로 회귀할 것을 꾸준히 주장했다. 그의 사회계약론과 국민주권 사상은 프랑스 대혁명의 사상적 기반으로 작용했다. 오늘이 그의 생일. 1712∼1778.

☆ 고사성어 / 진퇴현은(進退見隱)

논어(論語) 태백(泰伯)편에 나오는 공자(孔子)의 말씀. “천하에 도가 있으면 나아가 벼슬하고 도가 없으면 물러나 은거한다[天下有道則見 無道則隱].” 군자는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정확히 알아서 처신해야 한다는 뜻.

☆시사상식/체리피커(cherry picker)

케이크 위에 얹은 체리만 골라 먹는 사람이란 뜻. 실제로는 이벤트 등을 통해 기업이 주는 서비스나 혜택만을 골라 먹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실속을 차리기에만 관심을 쏟는 소비자를 말한다. 주된 피해자인 카드사나 통신사들이 대책 마련에 골몰하다.

☆ 신조어 / 하비슈머

Hobby(취미)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 퇴근 후 자신의 삶을 다양한 취미활동에 소비하는 사람이란 뜻. 오직 일로만 자신을 증명해야 했던 직장인들의 ‘유희 본능’이 주52시간 근무제를 계기로 깨어나면서 직장인의 취미생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다.

☆ 유머 / 비결은 편지지

요즘 보기 드물게 손편지를 써서 여자를 사귄다는 남자가 친구들에게 영웅담을 펼치자 친구들이 물어봤다. “뭐라고 쓰기에 모두들 그걸 받아 보고는 눈물을 글썽인다는 거야?”

“별거 아냐. 그냥 오늘밤 데이트하자고”라고 그가 말했다. “그런데도 여자들이 감동을 한단 말이야?”라고 재차 묻자 한 말.

“특별한 편지지를 쓰지. 100만 원 짜리 수표 뒤에다 쓰거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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